기사 (2,19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동도서기, 동양의 정신과 서양의 기술을 융합하다 동도서기, 동양의 정신과 서양의 기술을 융합하다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 초반까지 전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이응노는 서울의 해강 김규진 선생뿐만 아니라 호남지역 화단의 동강 정운면(東岡 鄭雲勉, 1906~1948)과 효산 이광열(曉山 李光烈, 1885~1966) 등과도 활발하게 교류하며 새로운 시대의 예술을 실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응노의 호(號) 죽사(竹史)를 지어주신 스승 해강 선생이 1933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별세한 이후로 이들과의 교류관계는 더욱 깊어졌을 것이며, 이후 규원 정병조 선생으로부터 호 고암(顧庵)을 받는 것에도 이들의 도움이 있었 고암 이응노 화백의 그림 이야기 | 황찬연 칼럼·독자위원 | 2024-03-15 08:30 우리는 왜 핵발전 사고를 겪고도 살던 대로 살까? 우리는 왜 핵발전 사고를 겪고도 살던 대로 살까? 지난 토요일 홍성녹색당과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에서 주관한 여성학자 정희진 님의 강연이 있었다. 글을 잘 쓰려면, 그리고 그 글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으려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관한 통념이 무엇인지 정리한 후 생각을 전개해 나가라는 것이 강연의 요지였다. 배운 대로 실천해보고 싶어 돌아오자마자 질문거리를 적어봤다. 어수선한 세상에 질문거리가 수두룩했지만,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3주기가 가까워 ‘핵발전’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기로 했다. 돌이켜보면 내가 홍성으로 귀촌하고 환경운동을 하게 된 계기도 후쿠시마 사고와 무 아무튼 환경시민 | 신은미 칼럼·독자위원 | 2024-03-14 08:30 듣는 사람 없는 공청회 《발 없는 새》를 읽고 듣는 사람 없는 공청회 《발 없는 새》를 읽고 “내 몽상의 괴로움은 희생자는 보이는데 가해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있소. 몽상이 실현되려면 가해자가 자신이 가해자임을 고백해야 하는 것이오.”(정찬, 《발 없는 새》, 241쪽)4월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이 된다. 10주기를 앞두고 이를 기억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로 알려진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의 가 개봉했고, 다른 극 영화들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여전히 암울하다. 진실이 밝혀지고 대책을 세우기도 전에 우리 사회에서는 크고 작은 참사가 계속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장정우 <공익법률센터 농본 활동가> | 2024-03-14 08:30 자기 이해가 미치는 스마트폰 충동 조절 변화 자기 이해가 미치는 스마트폰 충동 조절 변화 격려(激勵, encouragement)는 용기나 의욕을 복돋아 주는 위로의 뜻이다. 타인이 나를 위로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고 의욕을 복돋아 주는 것은 성장과 발달을 촉진시키는 좋은 자원이다. 민지(중3)와 연지(고2)는 자매(姉妹)이다. 민지는 언니 연지를 매우 좋아한다. 크게 싸운 후에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다퉜느냐는 듯 함께 밥을 먹고 킥킥거리면서 이야기를 한다. 엄마가 출장을 가시거나 늦게 퇴근하실 때에도, 공부 스트레스로 짜증을 부릴 때에도, 언니는 민서의 짜증을 받아준다. 더욱이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나 게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4-03-14 08:30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지난달 26일부터 3월 1일까지 3박 5일의 일정으로 태국 출장을 통해 오는 11월 열리는 2024년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의 홍보를 하며 뇌리에 각인된 것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였다.아시아 최대 규모로 태국에서 열린 2024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콘퍼런스에서 제5차 예비문화도시 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한 홍성군 마을축제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베스트 지역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9일 파타야시 자인호텔에서 열린 하이라이트 행사인 아시아 축제도시 지정식 및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대한민국 특별기고 | 이용록<홍성군수> | 2024-03-07 08:30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고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고 여성학, 평화학 연구자인 정희진은 2005년 《페미니즘의 도전》에서 페미니즘을 소개한 바 있다. 페미니즘은 차이와 차별을 넘어 누구도 배재하지 않는 사회를 지향하며, 이를 위해 우리는 여성의 언어로 사회를 재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피해자를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한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한국은 이른바 ‘페미니즘 대중화’의 시대를 맞이했고 여성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나오는가 하면 ‘숏커트’를 해도 공격을 받고, ‘손가락’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여성, 소수자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김혜진 <홍성녹색당> | 2024-03-07 08:30 4·10총선 예비후보자들께 전하는 선거공약 4·10총선 예비후보자들께 전하는 선거공약 홍성·예산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께 선거공약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자 한다.오는 4월 10일 선거일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유권자들에게 발표할 선거공약은 이미 준비가 끝났겠지만, 공감되는 사항을 공약사항에 추가해 발표한다면 분명 당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얼마 전 홍주신문 지면에 4·10총선 예비후보들의 인터뷰가 보도됐으나, 이 글을 통해 제시할 공약사항은 그 어떤 예비후보에게서도 보이지 않았다.우선 필자는 어떠한 정당에도 소속돼 있지 않고, 선거구 내에 어떠한 작은 모임에도 소속돼 있지 않으며, 타 특별기고 | 이상선<홍주사람 홍암> | 2024-03-07 08:30 왓칭(WATCHING) 왓칭(WATCHING) 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인생을 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아무 기적도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일이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는 물질 주파수에 맞춰 살아가는 사람이고, 후자는 우주 주파수에 맞춰 사는 사람이다. 당신은 그동안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가? 관찰자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번 3월에 소개할 책은 25년 경력의 MBC 베테랑 기자인 김상운 작가가 철저히 취재한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내 삶을 바꿀 인생 책 | 김선옥 칼럼·독자위원 | 2024-03-07 08:30 신문사가 아닌 신문을 위한 정책 신문사가 아닌 신문을 위한 정책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기금을 마련해 지역신문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신문은 저널리즘의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환경에 필요한 구조를 개선하고, 소외계층 구독을 위해 지원을 받는다. 이는 지역신문의 ‘공익적 활동’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이다.얼마 전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2024년 우선지원대상 70개 신문사를 선정했다. 지역일간지 29개와 지역주간지 41개사가 올 한해 정부지원을 받게 됐다. 매년 ‘우선지원선정사’가 발표되면 선정을 두고 희비가 엇갈린다. 왜냐하면 전국의 모든 지역신문이 열악하기 때문에 지원이 베를린에서 온 편지 | 윤장렬 칼럼·독자위원 | 2024-03-07 08:30 디지털 시대의 ‘일리터러시(illiteracy)’ 디지털 시대의 ‘일리터러시(illiteracy)’ 영국에 마차가 길거리를 누비던 시대 증기기관차의 등장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프랑스에서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처음으로 영화를 상영했을 때 영화를 본 사람들은 스크린에서 움직이는 거리의 모습, 달려오는 기차를 보고 넋을 잃고 말았노라고 기록을 남겨 놓았다. 이처럼 과학, 기술의 발달을 놀라워하면서도 내가 그것을 이용해야 하는 현실이 됐을 때는 당황스러워하지 않을 수 없다. 핸드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을 ‘일리터러시(illiteracy:문맹)’라고 영어발음을 그대로 쓴다. 그것은, 적당한 단어를 찾아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24-03-07 08:30 옥내 급수설비 세척 지원 정책의 중요성 옥내 급수설비 세척 지원 정책의 중요성 물은 우리 생명의 근원이며, 건강과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자원이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며, 생태계와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과거에는 물을 마셔도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산업 발전과 환경 오염으로 인해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를 위한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도입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 의정칼럼 | 이정윤 <홍성군의회 의원> | 2024-02-29 08:34 ‘선생님을 위한 애도수업’을 읽고 ‘선생님을 위한 애도수업’을 읽고 2년 전 할머니의 장례 때 정장을 입은 장례매니저가 장례식에 필요한 세세한 물품과 순서들을 안내해주는 모습을 봤다. 갑작스러운 사별의 상황에 무엇부터 챙겨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 장례매니저의 안내는 장례식의 절차가 익숙하실만한 나이의 어른들에게도 위안이 됐다. 이 책은 학교에 언제든 있을 수 있는 애도의 상황에 매니저의 역할을 해줄 책이다. 학교마다 한 권씩은 비치해두면 갑작스레 언제든 마주할 수 있는 상황에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책은 점점 힘들어지는 학교의 상황을 위로하며, 특히 이 책을 읽을 선생님의 마음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노승희 <사과꽃발도르프학교 담임교사> | 2024-02-29 08:33 업(業), 운명, 역사 업(業), 운명, 역사 흔히들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나 갑작스러운 예상 밖의 문제에 부딪쳤을 때 업보(業報)라며, 체념으로 위안 삼으려한다. 이와 유사한 입장에서 ‘운명’ 또는 ‘신(神)의 뜻’이라는 말이 통용된다.운명의 운(運)은 ‘길 또는 정해진 궤도를 돌다’라는 의미이며, 명(命)은 ‘목숨, 운수, 명령’ 등을 뜻한다. 비유를 들어보면 운전자는 정해진 길을 따라 차를 몰아간다. 이때 운전자의 운전습관과 능력 등에 의해서 어느 정도의 차이는 분명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정해져 있는 길은 자신의 힘으로 바꾸지 못한다. 그래서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게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4-02-29 08:32 ‘밴드 한 장’의 친절한 ‘배려심’ “홍성농협의 정신·이미지이길” ‘밴드 한 장’의 친절한 ‘배려심’ “홍성농협의 정신·이미지이길” 설을 앞두고 설 명절 준비를 하느라고 아내와 함께 찾았던 홍성농협(조합장 박문수) 하나로마트에서 경험한 ‘친절함’과 배려, ‘다정함’이라는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모처럼 갖게 됐다.직원 개인의 세심하고 친절한 행동이 ‘선한 영향력’이라는 개념을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기업의 이미지와 브랜드가 돼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사회적 규범을 형성했으면 하는 기대다.특히 어려운 시기, 각박한 시대에는 친절과 배려의 중요성은 더욱 빛을 발하기도 한다. 이는 삶의 공동체에서 서로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내고, 상호 의존성을 확립하는 삶, 등대불빛 | 한관우 발행인 | 2024-02-22 08:30 페미니즘이 약자를 돌본다 페미니즘이 약자를 돌본다 농한기를 맞아 홍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무기력에 대한 책을 읽었다. 무기력을 하나의 단어로 통칭하지만 신체, 감정, 정신 각각의 차원에서 발생하는 무기력을 작게 쪼개면 맞설 수 있다. 우울감은 누구나 느낄 수 있다. 몸이 약해질 때,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때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일상생활을 방해할 때 정신의학적으로 ‘우울증’이라고 한다. 우울감이 우울증으로 고착화되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진다. 그래서 우울감이 우울증이 되기 이전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관계다. 그런데 막상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이동호 <홍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 | 2024-02-22 08:30 안정적 공직사회 조성이 필요한 이유 안정적 공직사회 조성이 필요한 이유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직업공무원제도의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 선진국에서도 일찍이 찾아볼 수 없는 특이 현상이다. 한동안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였는데, 최근에 반의 반 토막 났다. 고학력의 쏠림현상으로 우수인력의 편중까지 염려했었다. 100:1에 이르던 경쟁률은 20:1수준으로 추락한 것이다. 지나친 과열로 공무원시험 낭인을 양산한다는 볼멘소리나 젊은 청춘을 허비한다는 자조까지 있었다. 이제는 조직의 안정성과 자원 확보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MZ세대 청년들의 변모양상이 다양하다지만 공직사회까지 심대한 영향이다. 베이비 정책과 시선 | 김진욱 칼럼·독자위원 | 2024-02-22 08:30 공장노동을 한 체험에서 인식 득도한 다양한 현실정서를 담다 공장노동을 한 체험에서 인식 득도한 다양한 현실정서를 담다 시집 는 1996년 10월, 출판사 실천문학사에서 ‘실천문학의 시집’ 112째로 펴낸 맹문재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시인이 시집 후기에 ‘안전화를 벗고 포항을 떠나올 때 다짐했던 시의 무기화. 제철소의 옛 동료들이 있기에 지금껏 버티고 있지만, 점점 힘에 부치는 일임을 느낀다. 그러나 어쩌랴. 끝까지 걸어야 함이 나의 운명인 것을’이라고 밝혔듯, 5부로 편집된 시집에는 시인이 20대 후반 뒤늦게 대학에 들어가기에 앞서, 포스코에서 현장 노동자로 7년 동안 땀 흘려 철판을 옮기고 쇠붙이를 다루는 공장노동을 한 체험에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4-02-22 08:30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 즐거운 설 명절도 지나가고 ‘같은 시간도 기쁜 일이 있을 때는 빨리 지나가고 슬픈 일에는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 같다’고 하더니, 지난 1월 15일 아내가 운명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간 것 같은데 이제 한 달밖에 되지 않았다.가끔 생각나는 말 가운데 “행복해지기를 바라지 말고 행복하자. 털어봐! 아프지 않은 사람 있나? 꾹 짜봐! 슬프지 않은 사람 있나? 찾아봐! 힘들지 않은 사람 있나? 물어봐! 사연 없는 사람 있나? 살펴봐! 고민 없는 사람 있나? 가까이 다가가 봐! 삶의 무게 없는 사람 있나?”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그렇다 노년의 삶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24-02-22 08:30 봄, 입고 되었다길래 봄, 입고 되었다길래 완연한 봄이 닥칠 징후는 아직이다. 봄의 가벼운 징표는 바위틈 고드름 끄트머리에 위태롭게 매달렸다 맥없이 주저앉는 물방울이 아닐까. 겨울은 매서운 기운이 다하면 다양한 방도로 봄을 재촉한다. 맨몸뚱이로 엄동을 지나는 것이 곳곳에 푸르다. 다가올 봄의 기대치가 자못 궁금하다. 알맞을 때 제자리를 지키는 생물을 보면 애틋하고 아름답다. 살얼음이 다 녹고 나면 막 싹을 틔우는 것들, 푸른 하늘이 싱그러울 것이다. 유유히 떠도는 흰 구름의 한가로움은 어디에 비길까. 나뭇가지에 맺힌 분홍색 꽃망울이 폭발하는 봄을 초대하는 꿈은 나른하다. 무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독자위원 | 2024-02-22 08:30 서화용필동법론(書畫用筆同法論), 서법과 화법의 융합을 이루다 서화용필동법론(書畫用筆同法論), 서법과 화법의 융합을 이루다 이응노는 프랑스를 기반으로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전세계적으로 유명작가가 됐지만, 조국인 대한민국과는 여러 복잡한 이해관계에 얽혀지면서 그의 삶과 예술세계 중 굴곡진 삶의 여러 에피소드들이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었고, 그의 예술세계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2000년대 초반까지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다행히도 1999년 한 해 동안 고암 이응노 화백의 10주기 추모전이 전국 주요 도시를 무대로 펼쳐지며 그의 예술세계에 대해 집중 조명하게 됐고, 서울 평창동에 이응노미술관(2000~2005) 개관과 고암미술연구소가 설립되며 한국미술 고암 이응노 화백의 그림 이야기 | 황찬연 칼럼·독자위원 | 2024-02-11 08:33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