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1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 “......?” 3월에서 잔인하다는 4월로 교차되는 길목에서, 계절은 완연한 봄인데 우리사회는 아니 정치계는 아직도 어두움이 짙은 혼란의 심야가 아닌가! 중학생이었던 1960년 4월19일! 학생혁명이 일어난 그 다음 날에 등교하니 서울에 다녀오신 선생님께서 전교생을 갑자기 운동장에 불러 모았다.“이제 우리민족은 희망이 있다, 불의에 항거한 학생들이 있기에 앞으로 민주주의는 꽃을 피울 날이 온다, 함께 만세를 부르자!”고 외치셨다. 며칠 후 수업 시간에는 신문에 난 다음과 같은 시를 칠판에 빼곡히 적어 주시고 설명하셨다.제목 -‘오빠와 언니가 왜 피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6-03-31 13:31 봄이 오나 봄 봄이 오나 봄 봄 이기는 겨울 없다더니 드디어 봄이 오나 보다. 드디어 온 것인지 때가 되어 온 것인지는 몰라도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과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봄이 찾아오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역재방죽 뚝방에 피어난 손톱만한 보라색 봄까치꽃과 우체국 앞 홍성천에 있는 노란 산수유 꽃망울, 남산 초입의 작은 나뭇가지에서 움트는 파릇한 새 순에서는 더 이상 겨울 냄새가 나지 않는다.대학촌 주변과 명동골목에는 우중충한 ‘등골 브레이커’나 ‘곱창 패딩’대신 컬러풀한 자켓과 짧은 치마차림의 청춘남녀가 자주 눈에 띈다. 봄은 여인의 옷차림에서부터 홍주로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6-03-17 14:40 제2의 인생을 위한 '평생학습' 제2의 인생을 위한 '평생학습' 오늘날 우리 사회는 산업화와 정보화가 급속히 진전됨에 따라 핵가족화와 인구의 고령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보건의료 기술과 생활수준의 향상은 평균수명의 증가와 함께 노년기를 보내는 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 노인들은 단순한 여가생활로 노년기를 보냈지만 은퇴연령의 변화로 길어진 노년기는 단순한 여가생활 이상의 것이 필요하게 되면서, 장기화된 노년기를 어떻게 보내는가의 문제가 현대사회 노인들의 과제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제2인생을 위한 미래설계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늘어난 수명과 사회변화의 속도만큼 평생교육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평생교육은 계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노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는 조건을 형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것은 노인 홍주로 | 강혜련 <노인복지관 복지사·주민기자> | 2016-03-17 14:31 다초점 안경의 비밀 다초점 안경의 비밀 나이 들어 돋보기를 쓰다 보니 영 귀찮은 일이 아니다. 안경사의 편리하다는 권유로 다초점 안경을 쓰게 되었다. 안경 위쪽으로는 먼 곳을, 가운데는 중간 지점을, 가까운 곳을 볼 때는 아래쪽을 사용한다. 다초점 안경의 특징은 사물을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물체를 향하여 정면으로 몸을 돌려 초점을 맞춰야만 제대로 볼 수 있다.다초점 안경을 쓰면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조심해야 한다. 대충 짐작하고 발을 옮기다간 넘어지기 십상이다. 필자도 그렇게 계단을 내려오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발목을 접질려 고생한 적이 있다. 계단 모서리를 평면으로 착각하고 내딛었다가 발목이 꺾이면서 앞으로 고꾸라진 것이다. 살다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인간관계라는 계단을 오르내리게 마련이다.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니 사 홍주로 | 정규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이사·주민기자> | 2016-03-10 14:16 곤포 사일리지 곤포 사일리지 곤포 사일리지. 추수가 끝난 들녘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공룡알처럼 생긴 흰 덩어리를 이렇게 부른다. 곤포는 짚이나 건초 등을 압축했다는 뜻이고, 사일리지는 가축의 먹이로 쓰기 위해 발효제를 첨가하여 저장하는 풀을 말한다.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고 남은 볏단을 원형 베일러와 랩핑기로 이렇게 둘둘 말아놓으면 겨우내 가축의 먹이로 십분 활용된다. 논 한마지기에 보통 500kg짜리 두 덩어리 정도 나오는데 개당 몇 만원 선이라고 한다. 부수적인 농가 소득원으로는 환영할 일이나 아무렇게나 논바닥에 뒹굴기 일쑤여서 단정하던 겨울농촌풍경이 어 홍주로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6-02-18 12:22 정신이 건강해야 삶이 행복해진다! 정신이 건강해야 삶이 행복해진다! 우리사회가 이미 빠르게 가속화되는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의 우울증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65세이상의 노인중 20%이상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과거와는 달리 독거노인의 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고 그 중 우울 증상을 보이는 독거노인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노인들은 젊은 사람과 달리 증상을 숨기거나 드러내기보다는 오히려 부정하는 경향이 있으며, 무기력감이나 가치 상실, 자기 비하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경제적, 생활력이 떨어지면서 자녀나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도 불안감을 가져오면서 자아존중감을 상실하게 된다.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멋지게 은퇴했지만 은퇴 후 심각한 정체성이나 생활 속의 혼란을 경험하게 되며 결국에는 심각한 우울증에 빠 홍주로 | 강혜련 <노인복지관 복지사·주민기자> | 2016-02-18 12:17 우리는 누군가의 꿈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꿈입니다 어린 시절 바른생활 책에서 읽었던 ‘큰 바위 얼굴’은, 세상을 구원하는 성자의 꿈을 꾸게 했다. 인생은 ‘깨달음’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었다.오월의 바람이 일렁이는 보리밭에서 변성기 친구들과 함께 했던 말박기 놀이는, 우정의 푸른 꿈과 인생의 끝없는 가능성을 심어 줬다. 나팔바지에 트위스트 추며 불량끼를 뽐내던 시절, 궁남지 호숫길에서 마주친 젊은 연인은 지와 사랑을 꿈꾸게 하였다. 푸른 눈의 백인 청년과 소탈한 청바지를 입은 우수 깃든 한국의 처자였다.어느 소극단의 벽화였던가. 바람에 떨고 있는 마지막 잎새 한 컷은 상실 앞에서의 떨림과 소망의 기도를 영혼에 새겨 넣었다. 나비의 날개와도 같은 감성의 섬세함이 가슴을 파고들었다.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 오만한 듯 고개가 살짝 젖혀진 킹스필드 교수는 홍주로 | 정규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이사·주민기자> | 2016-02-04 15:11 잊혀 진 학교, 향교(鄕校) 잊혀 진 학교, 향교(鄕校) 필자가 결성향교에 상주하면서 향교를 찾는 분들과 이야기해보면 향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이가 거의 없다. 향교는 우리 선조들이 세운 우리나라의 교육기관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향교에 대해 문외 할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왜 그런지 짐작하시라 믿고, 필자가 알고 있는 향교에 대한 짧은 지식을 전하고자 한다.오늘날의 학교에 해당하는 교육기관은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에 설립된 태학이 그 시초이다. 이후 고려시대에 당(唐)나라 학제를 모방하여 중앙에 국자감과 국자감을 축소한 형태의 지방교육기관인 향학이 세워졌다. 그리고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중앙의 성균관, 지방의 향교로 학제가 바뀌며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1894년 갑오경장 때 과거시험이 폐지되면서 막을 내리고, 이후 홍주로 | 이현조 <문화in장꾼·시인·주민기자> | 2016-02-04 15:01 미디어를 대하는 종이 한 장의 차이 미디어를 대하는 종이 한 장의 차이 연일 기습적인 한파에 농가주택에서 돌쟁이 아기랑 머물기가 힘들어 대전에 있는 언니네로 피난살이를 왔다. 아파트인지라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들 녀석이 편하게 이방 저 방을 기웃거리며 잘 노는 모습에 불편해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 가지, 집에서와는 달리 거의 하루 종일 틀어놓는 TV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어느새 리모컨을 잡고 어른들 모습을 흉내 내는 아들 모습에 마음이 심히 따끔거린다. 그렇다고 TV를 끄고 있기에는 타지에서의(너무 추워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데) 하루가 너무 무료하고 심심하다. 결정적으로 만화를 틀어주면 잠시지만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가 있으니 정말 ‘어쩔 수 없는’ 심정이다. 한파로 인해 아는 지인 몇 몇도 아이들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데 홍주로 | 정수연<미디어활동가·주민기자> | 2016-01-28 14:55 눈물어린 졸업식 눈물어린 졸업식 이제 졸업시즌을 맞이하면서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라는 어린 시절의 졸업식 노래가 생각난다. 현대는 유치원에서부터 초·중·를 비롯해 대학교, 대학원까지 많은 졸업의 기회가 주어진다. 졸업(卒業)이란 ‘규정된 학업의 과정을 마침’이란 사전적 의미에서 보듯이 하나의 과정이기도 하다. 그런데 전에 내가 근무하던 학교에서는 졸업이라는 말보다 창업(創業)이란 말에 더 의미를 부여해 졸업식이 아닌 창업식이라 했다. 그래서 일반학교 졸업식장에서 많이 수여하는 상장을 식장에서 주지 아니하고 식이 끝난 후에 학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6-01-28 14:51 소녀… 그리고 우리 이야기 소녀… 그리고 우리 이야기 얼마 전 지금까지 그 어느 정권도 손대지 못했던 일본위안부 문제를 대국적 차원으로 일본과 합의하였다고 이 정부는 자랑스럽다는 듯 언론에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 과거는 묻고 미래를 위한 도약의 발판을 삼자고 한다. 그런데 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위안부 문제의 피해자인 할머니들이 받아들이실까? 싶어서 뉴스를 뒤져보니 이 한일회담이 이루어지기전 그 어떤 상의도 당사자인 할머니들에게 하지 않았으며 더욱 황당하다고 느낀 것은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을 철거,또는 이전한다고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그에 발맞추어 아베 일본수상이 ‘소녀상을 철거되리라 믿는다’고 공식적으로 언론에 말하였다고 한다. 우리가 교통사고를 당해도 피해 당사자간 직접 합의가 없으면 가해자는 반드시 처벌을 받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일본 홍주로 | 윤해경<풀무생협 이사·주민기자> | 2016-01-22 10:40 한국 나이, 만 나이 한국 나이, 만 나이 해마다 1월 1일이 되면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 나이에 관한한 양극화도 없고 빈부격차도 없다. 떡국을 안 먹고 버틴다한들 자동으로 배달되어온 나이를 거부할 재간이 없다. 1월에 나이 한 살을 더해주는 시스템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또한 태어나자마자 한 살로 따져주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12월 31일에 태어난 아이는 다음날에 두 살이 된다. 1월 1일에 태어난 아이에 비해서 날짜로는 하루가 빠르지만 햇수로는 1년이나 빠르게 된다. 세는 나이를 사용하던 중국은 문화혁명을 거치면서, 일본은 메 홍주로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6-01-14 15:44 인생 계산법 인생 계산법 아니 벌써! 라는 말이 실감나게 2015년의 세모와 2016년의 새해가 교차되는 순간에 불현듯 인생계산법이 생각난다. 어떤 이는 인생의 삶을 “없고, 없고, 없고, 없다가 없어지는 것이라”하여 “어릴 때는 철없고, 청년의 때는 정신이 없고, 장년의 때는 틈이 없고, 노년의 때는 형편없다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공자가 말한 일일삼성(一日三省)은 못해도 최소한 하루에 한 번은 되돌아보게 되며 직장에서는 월말 결산이나 연말정산을 한다.결산이라 하면 주로 경제적인 수입, 지출과 잔액을 말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정신적인 면이나 사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12-31 16:39 일출 이야기 일출 이야기 나이가 들수록 1박 2일의 일출여행은 귀찮아진다.부지런을 떨며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해변에 도착하여 적당한 찜질방에서 자는 둥 마는 둥하다 일출명소인 정동진으로 이동하면, 이미 그곳엔 기찻길을 가득 메우고 셀카를 찍는 청춘들로 가득하다. 생기발랄한 젊은 애들이 손을 호호 불어가며 일출을 기다리는 것을 바라보면 ‘조오흘 때다’라는 독백이 절로 나온다. 최근엔 일출관광열차를 타고 오는 아줌마 부대가 부쩍 늘었다.포항 영일만의 일출을 보러 밤새 몇 시간을 운전하며 호미곶을 찾아갔을 때는, 그 널찍한 광장에 한 무더기의 바람이 몰아닥쳐 홍주로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5-12-24 12:11 12월을 마무리 하면서 을미년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듯한데 벌써 지난 일 년의 시간들을 뒤돌아보며 정리하고 마감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올해는 봄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때문에 복지관의 휴관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했고, 가을 들어서는 심한 가뭄 때문에 절수운동을 해야 하는 등 기후환경의 변화에 따른 피해를 피부로 느끼며 지낸 1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또 다른 환경의 변화 때문에 올해 1년을 힘들게 지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회복지환경의 변화입니다. 정부는 유사중복사회보장사업 추진방안이라는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동안 삶이 힘겨운 장애인들에게 돌아가던 사업들(지자체가 시행중인 자체 사회보장사업)을 폐지하거나 축소하여 절감된 예산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분배하겠다고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는 극빈자로 힘겹게 살고 홍주로 | 장미화 | 2015-12-11 14:29 합동결혼식(合同結婚式)의 소감 합동결혼식(合同結婚式)의 소감 일전에 홍성군청에서 주최하는 합동결혼식 주례를 부탁받고 결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결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륜지 대사요, 이성지합이라 하여 서로 다른 성(姓)씨와 성(性)이 다른 남이었던 남성과 여성이 결합하여 님이 되는 신비로운 사건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결혼에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파혼이 되고 급기야는 이혼이라는 불행한 사태를 초래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것은 결혼을 일시적인 사랑의 금자탑이요, 사막의 오아시스로만 생각하는 크나큰 착각이기 때문이다.이처럼 결혼은 인생살이에서 중대한 일이며 단거리의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12-10 14:00 준비된 자유학기제를 기대하며 휴일 가까운 지인을 만나러 서부면에 갔다가 지인의 딸이 근처 승마장에 있다는 이야기에 나들이 겸 들렀다. 올해 중학교 2학년인 지인의 딸의 꿈은 마필관리사이다. 하여 주말이면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승마장에서 마분제거나 건초교체 등 실제 마필관리사가 하는 일들을 미리 배우고 있다. 지인의 말로만 들어도 기특했는데, 실제 승마장에서 이리저리 심부름을 하면서도 밝은 얼굴의 아이를 보니 더 기특한 마음이 들었다. ‘힘들지 않냐?’라는 나의 물음에 되레 재미있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말까지 소개한다. 참으로 즐거운 아이의 모습을 보며 나까지 즐거웠다. 아이 스스로 적성을 찾아 원하는 장래직업을 미리 체험하니 빡빡한 세상을 사는 어른으로서 부럽고 다행스러웠다. 지인의 아이처럼 미리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탐색해볼 수 홍주로 | 정수연<미디어활동가·주민기자> | 2015-12-04 17:09 사람이 소망이고 희망이고 사랑이다! 사람으로 인해 가슴 벅찬 기쁨을 느끼는 이는 곧 그가 희망입니다.홍성군에는 등록 장애인이 약 6700명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장애범주에 들어가지 만 장애등록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장애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취업의 기회가 오거나 기타 범죄피해 등으로 긴급히 장애등록을 해야 할 경우 생각보다 비싼 경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있습니다. 특히 지적장애인, 발달장애 차상위 계층이나 저소득층가정은 절차도 복잡하고 병원행정업무에 대한 어려움으로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최근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여 발만 동동 구르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정의 도울 방법을 찾다가 아는 분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추석 전이고 모두가 어려운 시기여서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도움 홍주로 | 장미화<장애인종합복지관·주민기자> | 2015-12-03 10:59 준비된 자유학기제를 기대하며 준비된 자유학기제를 기대하며 휴일 가까운 지인을 만나러 서부면에 갔다가 지인의 딸이 근처 승마장에 있다는 이야기에 나들이 겸 들렀다. 올해 중학교 2학년인 지인의 딸의 꿈은 마필관리사이다. 하여 주말이면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승마장에서 마분제거나 건초교체 등 실제 마필관리사가 하는 일들을 미리 배우고 있다. 지인의 말로만 들어도 기특했는데, 실제 승마장에서 이리저리 심부름을 하면서도 밝은 얼굴의 아이를 보니 더 기특한 마음이 들었다. ‘힘들지 않냐?’라는 나의 물음에 되레 재미있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말까지 소개한다. 참으로 즐거운 아이의 모습을 보며 나까지 즐거웠다. 아이 스스로 적성을 찾아 원하는 장래직업을 미리 체험하니 빡빡한 세상을 사는 어른으로서 부럽고 다행스러웠다. 지인의 아이처럼 미리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탐색해볼 수 홍주로 | 정수연<미디어활동가·주민기자> | 2015-11-30 17:55 ‘7포(七暴)’를 아시나요! ‘7포(七暴)’를 아시나요! 요즈음은 그야말로 하늘이 높고 푸르며 들녘에는 황금물결 치는 풍성한 결실의 계절이다.그러나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까지 실시하는 사태를 맞이하니 새삼 물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며 명심보감의 ‘견선여갈(見善如渴)’이란 말이 생각난다.이는 ‘착한 것을 보면 목마름 같이 하라’는 선행에 대한 권고인데 과연 우리는 오늘날의 세태에 대해서 얼마나 갈급함을 느끼고 있을까!일전에 어느 일간지의 ‘아픈 청춘’이란 제목에 3포에서 5포로 그리고 7포까지 생각하는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동정이 되기도 한다.젊은 세대를 지칭하는 말은 그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11-26 16:24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