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1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손끝에서 재탄생한 전통음식, 한과와 메주 손끝에서 재탄생한 전통음식, 한과와 메주 찹쌀을 튀겨내는 고소한 소리와 냄새에 온 동네 꼬마들이 모여든다. 채 튀밥을 묻히기도 전부터 꼬마들의 손가락이 부지런히 움직이면 손바닥을 탁 내리치는 소리가 들린다. “어른먼저 드셔야지”라는 할머니의 꾸지람에 입을 삐죽 내밀며 군침만 흘리는 꼬마는 얼른 튀밥을 입혀 할아버지 입에 들어가기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린다. 마침내 한 입 베어 문 꼬마의 입은 달콤한 조청 냄새와 고소한 향기가 가득하다.어릴 적에는 집에서 만들어먹던 한과가 이제는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명절 때나 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자주 사 먹는 음식이 아니다보니 맛있다기보다는 그리운 음식이 되었다.한과는 곡물가루나, 과일, 식용 가능한 식물에 꿀, 엿 등을 섞어 달콤하게 만들어 먹는 우리나라 전통 과자다. 한과의 역사는 제례 문화 맛집멋집 | 김옥선 기자 | 2018-01-24 09:54 어릴 적 양심과 가르침을 실천하며 삽니다! 어릴 적 양심과 가르침을 실천하며 삽니다! 퇴근길이었다. 집으로 가기 전 부모님이 계시는 금마면 본가에 들렸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퇴근 후 늘 본가에 들려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하고 내포신도시 우리 집으로 돌아가고는 한다.지난 11월 14일이었다. 저녁 6시 산수리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오른쪽 농수로에 트럭이 한 대 뒤집어져 있었다. 그냥 지나쳤다. 채 100m도 가지 못해 되돌아왔다. 마음에 걸렸고 내 양심이 흔들렸다.트럭 가까이 차를 주차시키고 트럭으로 다가갔다. 6시가 넘었으니 날이 어두웠다. 휴대전화 보조등을 켜고 가까이 갔다. 어르신 세 분이 있었다. 의식은 있는 듯 보였다. 트럭 문을 여니 술 냄새가 났다. 일단 트럭 문을 열고 한 분씩 꺼내드렸다.두 번째 어르신이 나오면서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길을 건너다가 지나가는 차의 이웃이야기 | 김옥선 기자 | 2018-01-24 09:52 50대 제2의 시작,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 50대 제2의 시작,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016년 10월에 충남노인회관 1층에 둥지를 틀었다. 센터는 충남도에서 설치 조례를 토대로 건립되었으며, 2016년 9월 충남도청과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 위탁운영을 계약체결하며 그 해 10월 장현숙 센터장이 부임했다. 서울, 대전, 울산에 이어 도 단위에서는 처음이다.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 장현숙 센터장은 “이모작은 한 해 농사를 두 번 짓는다는 의미다. 빨라진 은퇴시기로 인해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해야하는 상황이다. 충남지역의 경우 설문조사 결과 노후준비가 60%밖에 안 되었다는 답변이 나왔다. 퇴직 후 노후를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설계를 도와주는 일이 우리 센터가 하는 가장 큰 역할이다.”고 설명한다.■제2인생 재 기관·단체 | 김옥선 기자 | 2018-01-21 09:30 ‘흙수저’ 극복 국립대 교수 됐다! ‘흙수저’ 극복 국립대 교수 됐다! 지난 13일 온 산하가 눈으로 뒤덮여 아름다운 설경을 연출하는데 하나의 소품처럼 오순도순 자리 잡은 장곡면의 깊은 골짜기 옥계1구 마을회관에서는 큰 잔치가 벌어졌다. 이 마을 출신 젊은 엘리트 이회선(37) 씨가 박사학위를 받고 국립대 교수가 되어 금의환향한 것이다. 전날까지 일주일 내내 폭설이 내리면서 영하의 강추위까지 몰고 왔던 날씨는 이 씨의 귀향을 환영하듯 이 날은 아침부터 수은주가 상승하면서 마을회관으로 향하는 주민들의 걸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마을회관 앞에는 옥계리 주민들 명의로 ‘개인택시 이성환 까꼬뽀꼬미용실 임수재 씨 자 이회선 기술경영학 박사학위 취득 폴리텍대학 교수임용’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실내에서는 풍성한 잔치상을 마주하고 앉은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종일 가득했다.장곡면 이웃이야기 | 허성수 기자 | 2018-01-18 09:28 박해순 씨, 삼백초음료 마시고 건강회복 팔팔! 박해순 씨, 삼백초음료 마시고 건강회복 팔팔! 운전하면서 얻은 직업병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심한 고통을 느껴야 했던 박해순(73·홍북읍 중흥S클래스) 씨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삼백초음료를 먹고 회복했다고 한다.지금 그는 자신만 먹고 건강을 자랑하기가 아까워 가까운 이웃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삼백초 음료를 먹어보라고 권유를 한다. 삼백초음료 전도사가 된 것이다.원래 인천에 살았던 그는 대형 탱크로리를 몰고 전국을 다니며 위험물을 운송하는 것이 직업이었다. 장시간 운전을 해야 했던 그는 엉덩이에 땀띠를 항상 달고 살아야만 했다. 땀띠는 피부를 괴사시켰을 뿐만 아니라 불면증과 위궤양, 시력저하까지 겹쳐 온몸을 괴롭혔다. 그래서 그는 민간요법으로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2010년 처음 삼백초를 접했다.“삼백초는 우리나라에서 제주가 홍성에 살다 | 허성수 기자 | 2018-01-17 09:45 함께하는 육아·열린 보육 실현하는 충남육아지원센터 함께하는 육아·열린 보육 실현하는 충남육아지원센터 2003년 공주 인성학습원에 보육정보센터로 개소한 충남육아지원센터는 2015년 민간위탁으로 변경되면서 건양대학교가 위탁 운영, 2013년 충남도청 의회동 101호에 들어왔다.충남육아지원센터 김미정 센터장은 “민간위탁으로 넘어가면서 그 때부터 센터장으로 근무했고 가정양육의 문제가 커지면서 충남육아지원센터로 바뀌게 되었다”고 설명한다.충남육아지원센터는 함께하는 육아·열린 보육이라는 비젼 미션을 통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교육, 보육교사 상담 및 교육, 지역사회 연계 사업 등을 지원한다.■컨설팅 사업인가를 앞둔 어린이집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시행한다. 어린이집 운영에 관한 보육과정, 재무회계, 인사관리 등의 제반 내용에 대한 컨설팅은 물론 평가인정을 신청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교육을 기관·단체 | 김옥선 기자 | 2018-01-17 09:32 “우리는 이장 말이면 다 믿어버려~” “우리는 이장 말이면 다 믿어버려~” 오전 9시, 기산 댁이 가장 먼저 마을회관에 들어선다. 전등 스위치를 올리고, 밤사이 식어버린 바닥을 데우기 위해 보일러 전원을 켠다. 부엌으로 들어가 쌀을 씻어 밥솥에 올린다.“오늘은 몇 명이나 올란가?”혼잣말로 궁시렁거리며 냉장고를 뒤적거린다. 무가 있으니 뜨끈하게 무수국이나 끓여야겠다.얼추 10시가 되어 가니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윤상모(73)이장과 들어오는 김 씨가 회관에 들어서자마자 입을 연다.“아니, 이장, 지난 번 상 받았는데 한 턱 쏴야 되는 거 아녀?”“아, 그게 뭐 그리 큰 상이라고….”“아, 이 사람이, 큰 상이지. 이제 해가 바뀌었으니 이장을 22년이나 했는데 말이여. 그러니 군에서도 잘했다고 그렇게 군정을 빛낸 자랑스러운 홍성인 상을 주는 거 아녀. 이웃이야기 | 김옥선 기자 | 2018-01-15 09:30 커피와 테레핀유의 만남, 홍북커피 커피와 테레핀유의 만남, 홍북커피 방학을 맞은 아이를 할아버지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적어도 내일까지는 휴식 같은 시간이 주어진 셈이다. 서둘러 카페로 향한다.남편과 나는 모두 서양화를 전공했다. 남편은 아직도 대학원에서 공부 중이다. 나는 육아를 하는 동안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 그래도 그다지 아쉽지는 않다. 아직 나는 젊고, 축복 같은 아이가 있으니 말이다.오랫동안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딱 일 년만 쉬기로 했다. 임신 휴유증도 있었고, 몸도 마음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 때 나에게 위로가 되어 준 것이 한 잔의 커피였다. 커피가 무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8-01-11 13:37 곤충에도 질병이 있을까? 곤충에도 질병이 있을까? 필자가 오랫동안 곤충들과 생활하면서 요즘처럼 곤충에 생기는 질병 때문에 마음고생을 해 본 경험도 없었던 것 같다.곤충의 특징이 일생이 짧고, 같은 먹이를 한 장소에서 집단적으로 먹으며, 좁은 장소에서 함께 생활하고, 변태 과정이 매우 빈번하게 이뤄지는 특징이 있어서 흰점박이꽃무지의 애벌레(굼벵이)시기에 곰팡이 병이 발병되면 집단적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게 된다.최근 조류 독감이 발병하면 인근의 닭들을 모두 매몰하게 되는 것처럼 곤충도 질병에 매우 취약한 면이 있다. 곤충의 애벌레들은 기문(호흡기관)으로 호흡한다.어린 애벌레의 연약한 피부인 기문 부근에 곰팡이 병이 착상하게 되면 호흡이 불가능해 애벌레가 사는 곳의 상층부로 올라와 죽는다.이런 애벌레의 행동 특징으로 곤충을 대량 곤충이야기 | 박승규 전문기자 | 2018-01-10 09:29 장어 드시고 만수무강 하세요~ 장어 드시고 만수무강 하세요~ 무술년 한 해가 시작되었다. 한 해가 시작되면 으레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데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다. 틈나는 대로 운동하고, 맛있는 것 먹고, 잠 잘 자는 것이 건강의 최고 비결이다. 그래도 가끔은 내 몸에 보양이 될 만한 음식을 찾게 된다. 보양식 중 가장 으뜸은 장어다.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로 꼽는 장어는 오랫동안 전설적인 스태미나 원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진하고 기름진 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 A 함량이 높다.홍성읍 송월리에 위치한 만수무강에서는 장어뼈를 6시간 동안 푹 고아 장어 2마리, 닭, 전복, 인삼, 야채 등을 넣은 장어백숙으로 손님들의 건강을 챙긴다. 여기에 계절에 따라 낙지나 문어 등을 넣는다.올해로 18년이 된 만수무강 김종운 대표는 맛집멋집 | 김옥선 기자 | 2018-01-10 09:17 동네밴드 ‘선착순 두 명’을 소개합니다! 동네밴드 ‘선착순 두 명’을 소개합니다! 기분이 안 좋은 날이 있다. 날이 안 좋아서, 날이 좋아서, 갱년기가 와서, 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서 등등 조금이라도 울적한 기분이 드는 날, 보고 듣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악기와 사람이 있다. 한혜영, 박효신 씨가 만든 동네밴드 ‘선착순 두 명’이다.유치원 학부모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흥과 끼를 골고루 갖추며 처음부터 잘 맞았다. ‘손 놓으면 죽는다’는 생각에 우쿨렐레를 배웠다. 2003년 우쿨렐레를 배우기 시작하면서는 거의 붙어 살다시피 했다. 우쿨렐레를 처음 배운 날, 설거지와 청소를 하면서도 어깨에는 우쿨렐레를 매고 있었다. 배우자마자 인연이 되어 방과 후 강사도 바로 시작했다.“처음에 강사를 갔는데 저희보다 더 기타를 잘 치시는 분이 계시는 거에요. 피크 잡는 법도 가르쳐주시 이웃이야기 | 김옥선 기자 | 2018-01-10 09:13 노사가 하나 되는 자리 만들어요~ 노사가 하나 되는 자리 만들어요~ 2017 홍성군 노사 한마음 다짐 가족의 밤이 지난달 29일 오페라웨딩홀에서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 날 행사에는 내빈들과 노사 가족들이 참석해 대내외 표창 시상과 장학금 및 포상금 전달, 만찬 및 축하공연과 장기자랑이 이어졌다.홍성군 기업인협의회 이병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생동감 넘치고 역동적인 홍성 만들기에서 시작한 이 모임이 노사 모든 분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새로이 시작하는 마음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노사의 문제는 상호신뢰에서 바라보아야 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사 한마음 가족의 밤이 계기가 되어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석환 군수는 “노사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군에서는 노·사·정 협의회를 활성화하며 기업하기 좋은 홍 홍성에 살다 | 김옥선 기자 | 2018-01-09 09:27 “의사팀장 경험 있어 어렵지 않아요” “의사팀장 경험 있어 어렵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공직자로서 더 잘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게 됐습니다.”복성진 군의회 전문위원이 기자에게 밝힌 승진 소감이다. 1989년 1월 1일 홍성군 금마면서기로 출발한 그는 2018년 새해 초 지방행정공무원 30년째를 맞아 꿈의 5급 사무관 자리에 올랐다. 9급 공무원이 한 단계씩 올라가다 보면 다다랄 수 있는 자리지만 갈수록 문은 좁다. 올해 홍성군 인사에서 5급 승진은 복 전문위원이 유일했다.그는 금마면 출신으로 배양초교, 홍주중, 천안고를 나왔다. 고등학교를 외지 유학으로 다녀왔지만 그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가 되지는 않았다. 공복으로서 그가 그 동안 보여준 책임감과 실력을 엄정히 평가 받아 이룬 성취였다.“제대 후 집에 돌아와 농사를 돕고 있는데 옆집의 후배가 공무원시 홍성에 살다 | 허성수 기자 | 2018-01-06 09:28 고속철 개통 앞두고 관광인프라 구축 고속철 개통 앞두고 관광인프라 구축 이승우 신임 행정복지국장은 새해 인사에서 홍주고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최고위직인 4급으로 도약했다. 역사와 전통이 30여 년 더 앞서는 홍성고 출신이 홍성군의 공직에 두루 분포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홍주고가 점차 영역을 확대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승우 국장은 홍주고 2회 졸업생이다.“홍성군에 홍주고 출신 사무관(5급)이 10명입니다. 제가 잘 난 것이 아니고 나이가 많은 탓에 이번에 승진한 것 같습니다.”이 국장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하며 겸손해 했다. 한때는 공무원 조직사회에 학연과 지연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이 없다며 화합된 분위기 속에 능력에 따라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1958년 생으로 1979년 홍성군 공무원으 홍성에 살다 | 허성수 기자 | 2018-01-06 09:24 내포신도시는 쾌적하게, 구도심은 공동화 방지책 모색 내포신도시는 쾌적하게, 구도심은 공동화 방지책 모색 이용록 신임 홍성군 부군수가 금의환향했다. 1961년 홍성군 홍동면 출신으로 금당초, 홍동중, 홍성고를 나와 1980년 홍성군에서 9급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1년 충남도청으로 전근한 후 착실하게 승진가도를 달려 지금 3급의 최고위직에 올라 귀향한 것이다.올해 2급으로 승진한 김영범 재난안전실장이 도청 경제통상실장 시절 그의 직속 상관이기도 했다. 이 부군수는 지난해 경제정책과장을 맡아 그의 총애를 받았다. 두 사람 다 같은 홍성 출신으로서 홍성고 2년 선후배 사이다. 김 실장이 31회, 이 부군수가 33회 졸업생이다.이 신임 부군수는 2006년 잠깐 홍성군으로 발령을 받아 서부면장으로 근무한 적도 있어서 10여 년 만에 친정에 돌아온 셈이다. 그래서 서부면장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홍성에 살다 | 허성수 기자 | 2018-01-06 09:22 홍성군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홍성군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홍성군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달 29일 리첸시아웨딩컨벤션에서 이·취임식을 거행하고 김창섭 신임회장 체제를 출범시켰다.노승천 이임회장은 이임사에서 “임기 중에 40년 만에 광천고등학교 야구부를 창단했다”며 “이승준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이 노력해서 반드시 최고의 자리로 올라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섭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야구장을 확보하고 역대 선배들이 협회의 기틀을 꼼꼼하게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야구장 확보를 절실한 사업으로 꼽았는데 현재 홍성군에 18개 팀으로 늘어났음에도 야구장이 2개밖에 없어 모두 순서 기관·단체 | 허성수 기자 | 2018-01-04 14:28 60년 광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곳, 원산집 60년 광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곳, 원산집 허리가 구부정하고 마른 몸집의 할아버지가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선다.“할아버지, 이 방으로 들어가세요. 여기가 따뜻해요.”할아버지는 양손을 엉덩이에 깔고 앉아 “탕 하나 줘유”라고 말한다. 엉덩이에 깔고 앉았던 양손에 온기가 돌자 이번에는 마른 세수를 하며 음식을 기다린다. 음식을 들고 오는 주인을 향해 “이따 갈 때 한 그릇 더 싸 줘유” 라며 덧붙인다. 때가 되면 늘 일정한 간격으로 식당에 들려 탕 한 그릇을 말끔히 비우는 할아버지다. 할아버지가 고개를 숙이고 혼자 탕을 비우는 동안 어르신 9명이 차례로 들어선다.“탕 7개, 육개장 2개 줘유. 소주도 몇 병 주고.”음식이 나오자 뜨끈한 국물을 한 숟가락 떠 넣으며 반주가 오간다.“저기 로타리에 있는 집은 미원이 너무 많이 맛집멋집 | 김옥선 기자 | 2018-01-03 09:00 봉사는 참맛·끈기·행복·재능기부·럭키박스다! 봉사는 참맛·끈기·행복·재능기부·럭키박스다! 지난 7일 국제라이온스 협회 356-F지구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원봉사주간 기념행사에서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교육장상을 받은 홍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명수현 학생, 홍주고등학교 2학년 김태형 학생, 갈산고등학교 2학년 김정솔 학생, 도센터장상을 받은 광천고등학교 2학년 유고은 학생, 도교육감상을 받은 홍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한유경 학생이다.기말고사가 끝난 지난 금요일 5명의 학생들을 한 자리에서 만났다.학교봉사동아리 회장이기도 한 명수현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한 봉사 활동이 지금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 사회복지학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봉사는 럭키박스인 것 같아요. 봉사를 가기 전에는 어떤 사람이나 단체를 방문할지 모르잖아요. 봉사를 홍성에 살다 | 김옥선 기자 | 2018-01-03 09:00 “그늘에 담긴 빛마저 디자인하다” “그늘에 담긴 빛마저 디자인하다” 오랜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작은 텃밭과 넓은 거실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막상 이사를 하고 나니 가구가 없어 거실이 텅 빈 느낌이다. 미니멀리즘이 유행이라지만 변변한 소파 하나 없는 공간에는 슬리퍼 끄는 소리만이 윙윙거리며 울렸다.이럴 때 생각나는 사람이 한 명 있다. 홍성읍 월산로에서 마들렌 가구를 운영하는 송소운 대표다.“언니, 날도 추운데 나오지 말고 집에 있어요. 내가 갈게.”잠시 후 도착한 송 대표는 매의 눈으로 집안을 살핀다.“언니 스타일에 맞추어서 내가 추천해도 되지? 우리 가구가 100% 원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냄새도 없고 빈티지한 느낌도 나니 언니네 집에 딱이다.”식구가 단촐하니 덩치가 큰 가죽소파보다는 원목 느낌이 살아있는 벤치형 소 맛집멋집 | 김옥선 기자 | 2017-12-27 09:00 사마귀 먹이 포획과정의 비밀 사마귀 먹이 포획과정의 비밀 필자가 곤충을 처음 연구하게 된 계기는 바로 사마귀가 제공했다.지금은 폐교되고 없어진 홍성군 은하면의 아주 작은 학교에 근무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학생들이 사마귀 알주머니를 교실에 가져다 놓았는데 따뜻한 봄 날 작은 애벌레가 되어 우수수 알주머니에서 쏟아져 내리는 모습을 보았다. 자연히 사마귀에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과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음을 지난여름에 소개한 바 있다.사마귀를 연구한다고 학생들과 은하면의 온 산을 헤집고 다녔다. 대전 세천 유원지는 물론 보령 웅천의 야산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장을 찾아다니며 각 고장에 서식하고 있는 사마귀의 종류와 알주머니의 모습, 그리고 사마귀가 알주머니에서 부화해 성충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관찰하면서 1주일에 1회씩 7회의 탈피를 거쳐 성충 곤충이야기 | 박승규 전문기자 | 2017-12-27 09: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1626364656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