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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2건)
꽃샘바람 불어오는 날
바람이 매섭다. 봄이 오는 길에서 지상은 여전히 겨울의 끝자락이다. 봄바람이 고양이 앞 발톱처럼 날카롭게 파고든다. 바람이 옷자락에 파...
유선자 칼럼위원  |  2019-03-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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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靜物)에 대한 고찰
멈추게 하지 마라. 집에 놓여 있는 많은 정물들은 나의 시간을 지켜본다. 밤을 함께 맞이하고 낮을 함께 지내는 이곳은 나의 집이다. 정...
유선자 칼럼위원  |  2019-02-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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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추의 창가에서
무술년을 보내는 새벽녘 눈을 뜨면서 며칠 전 모임에서 있던 일이 떠올랐다. 시간이 흘러 새날이 되었는데 지난 생각이 꼬리를 문다는 것은...
유선자 칼럼위원  |  2019-01-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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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풍경(風磬)
몇 년 전 갤러리에서 우연히 산 풍경(風磬)이 하나 있습니다. 그림이 아니고 테라스에 매달려 바람 따라 흔들려 우는 풍경입니다. 풍경을...
유선자 칼럼위원  |  2018-11-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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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창밖에는
계절의 뒤안길에서 의식하지 않는 가운데 시간은 한 철의 느낌을 바꿔가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어디론가 자꾸 흘러가고 싶은 구름이 될 때...
유선자 칼럼위원  |  2018-11-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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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립보행의 아름다움
춥지도 덥지도 않은 상쾌한 초가을이다. 자전거를 타고 강의를 받으러 오는 분이 있다. 머리에 두건을 두른 모습에 흰머리가 살짝 보이는데...
유선자 수필가  |  2018-09-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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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 꽃 마주하기도 어려운 시대
우주(宇宙)도 잠 못 들 정도로 와글와글 개구리 기도소리 한참이더니 어느새 인동초 꽃 향이 코끝에서 멀어지고 있다. 아주 오랜만에 목화...
유선자 수필가  |  2018-07-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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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식탁위에 놓인 토마토
과꽃이 피기 시작하는 오후 강렬한 태양 아래 잘 익은 토마토를 한 소쿠리 식탁위에 놓으니 시각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살면서 풋 토마토와...
유선자 수필가  |  2018-06-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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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연인에게 온 초대장
자연은 늘 우리를 초대한다. 태양은 빛으로 대지를 비추며 잠들어 있는 온갖 사물을 깨움과 동시에 하루라는 초대장을 인간에게 보낸다. 일...
유선자 수필가  |  2018-05-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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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그릇에 밴 행복의 가늠자
우리가 흔히 건네는 인사말 중에는 “밥 먹었니?”가 있다. 사전에는 ‘먹는다’와 ‘산다’를 합친 말인 ‘먹고 산다’인 한 단어로 적고 ...
유선자 수필가  |  2018-03-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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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
2월의 푸른 하늘을 쳐다보면서 시원하게 깊은 숨을 몰아 내 봅니다. 마치 뭔가를 훌훌 털어 버리고 처음으로 하늘을 보듯 맑습니다. 가뿐...
유선자 <수필가>  |  2018-02-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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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냉이 이야기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점에서 냉이를 삶는다. 겨울 보약이라고 말할 만큼 구수한 냉이 된장국. 오랫동안 항아리 안에서 곰삭힌 된장과 잘 ...
유선자 <수필가>  |  2018-01-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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