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비빔밥·고소한 들깨수제비 건강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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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비빔밥·고소한 들깨수제비 건강한 맛집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10.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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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중 조인영 교사 추천맛집 '기억속에 보리밥'

▲ 왼쪽부터 야채전, 보리밥 비빔밥, 들깨 수제비.

홍성여중 조은영 교사는 맛집으로 기억속에 보리밥을 추천했다. 조은영 교사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기억속에 보리밥(김문숙, 김은숙, 장재숙 대표)은 30년지기 친구 3명이 모여서 10여 년간 한결같이 넉넉한 인심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다. 투박한 질그릇에 넉넉하게 담아주는 보리 비빔밥과 고소함이 일품인 들깨 수제비는 이집의 대표 메뉴다.

화학조미료는 유해하다 무해하다 말이 많다. 하지만 유‧무해를 떠나서 화학조미료는 식재료의 고유한 맛을 즐기는데 방해가 된다. 그렇기에 기억속에 보리밥은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요리부터 반찬까지 손수 만들어서 내놓는다. 질그릇에 넉넉하게 담아 나오는 보리 비빔밥은 찰보리에 콩나물, 박나물, 참나물 등 각종 신선한 나물이 푸짐하다. 각종 나물을 보리밥에 얹어서 고추장과 들기름을 넣고 쓱쓱 비벼서 먹으면 나물고유의 맛과 매콤 달콤한 맛이 혀에 감돈다.

또 다른 대표 메뉴인 들깨 수제비는 보리밥과 함께 나온다. 우선 보리밥에 김치와 고추장을 쓰윽 비비고 들기름을 넣어 보리 비빔밥을 해먹는다. 보리가 입속에서 알알이 씹히는데 특별히 넣은 것이 없는데도 매콤 달콤하고 고소한 향이 입 안 가득 맴돈다. 보리밥을 비벼 먹고 나서 본격적으로 들깨 수제비를 먹는다. 수제비는 부드러운 국물에 어우러진 들깨 특유의 향기와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수제비의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들깨 국물은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다.

기억속에 보리밥은 항상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밭에서 직접 야채를 공급 받고 매주 김치를 담그고 들기름도 직접 뽑아서 쓴다. 장재숙 대표는 “매주 뽑아 들기름이 신선해서 들기름의 향에 거부감이 있던 분도 맛보고 들기름이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다며 찾는 분도 있고 아예 숟가락에 들기름을 부어서 드시는 분도 있다”고 전했다. 늘 밝게 손님을 대하고 기억력이 뛰어나 단골과 새로운 손님을 잘 맞춘다는 장 대표는 “대부분의 손님을 기억해서 손님에게 맞게 음식을 내놓고 처음 온 손님께는 어떻게 음식이 나오는지 소개도 해드려요”라고 개별 손님에게 특화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스트레스 많이 받는 분들에게 보리밥을 권하는데 스트레스도 줄여주고 속과 몸이 가벼워진다”고 귀뜸한다. 기분도 우울하고 몸도 무겁게 가라앉을 때는 매콤한 고추장에 보리밥을 비벼먹고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업/체/정/보 …………………
위치 : 홍성읍 홍성천길 154
전화 : 633-2363
메뉴 : 보리밥 비빔밥 7000원(2인 부터), 들깨 수제비 6000원, 야채전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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