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복원·지방자치 실현,
사회 봉사단체의 지역운동이 답이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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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 복원·지방자치 실현,
사회 봉사단체의 지역운동이 답이다 <20>
  • 장윤수·한기원 기자
  • 승인 2015.12.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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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우리 동네 방과 후 돌봄을 책임집니다!

 

▲ 2015 홍성군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역량강화에 참가한 시설장들의 모습.


“지역아동센터는 보호·교육·문화·정서지원·지역사회연계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삶과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홍성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이하 지역아동센터) 김덕환 연합회장의 말이다. 지역아동센터는 소규모 가정형태의 이용시설로 아동들에게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의 접근성이 용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아동, 가족의 욕구파악 및 사례관리,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과 복지의 통합적 서비스를 실시하고 아동의 권리보호 및 보장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나아가 빈곤위기 아동정책에 대한 제도적 개선 및 정책반영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심리 정서적 안정 및 건강한 신체발달 기능 강화를 비롯해 일상생활, 학교생활의 유지 및 적응력 강화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빈곤이나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가정의 기능을 보완하고 가족지원 기능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 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적 기능과 더불어 지역사회 자원 확보, 발굴 및 지지망 강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이용대상은 지역사회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이며, 이용료는 무료다. 단, 우선보호 아동 이외 아동은 실비가 발생할 수 있다. 하루 8시간 주 5일 이상의 운영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 운영시간은 학기중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및 공휴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다. 지역아동센터는 1980년대 민간에서 공부방으로 시작해 지난 2004년 아동복지시설로 법제화된 현재의 센터 형태가 나타났으며 2005년부터 정부지원으로 급속한 양적성장을 이뤘다. 2008년에는 지역아동센터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뤄졌으며 2009년에는 평가를 통한 질적성장이 이뤄졌다. 지난 2013년 12월 기준 전국에는 4081개소의 지역아동센터가 있으며 10만9066명의 아동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방과 후 돌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안전한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보호프로그램, 학습, 특기적성, 성장과 권리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교육프로그램, 아동의 정서적 성장을 촉진하는 체험활동 및 참여활동 중심의 문화프로그램, 아동 및 가족에 대한 지원을 통한 가족강화기능의 정서지원프로그램, 지역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계하는 지역사회연계프로그램 등 크게 5가지 영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기 원하는 아동 및 가정에서는 가까운 지역아동센터 또는 읍·면 학교로 문의해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후 군이나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를 받아 자격을 확인한 뒤 지역아동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홍성군에는 구항지역아동센터(시설장 박영애), 홍성지역아동센터(시설장 박희자), 한사랑 지역아동센터(시설장 강난예), 참사랑지역아동센터(시설장 유민숙), 한빛지역아동센터(시설장 장언실), 하늘터지역아동센터(시설장 강옥심), 자람지역아동센터(시설장 김덕환), 장곡 신나는지역아동센터(시설장 안정순), 공감지역아동센터(시설장 김은숙) 등 9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홍성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서는 지난달 2일 각 센터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연합발표회를 홍주문화회관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아동들은 각자 준비한 난타, 뮤지컬, 댄스, 악기연주, 합창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선보인 바 있다. <끝>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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