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부족하다, 물이 차지 않는 보령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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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부족하다, 물이 차지 않는 보령댐
  • 한기원 기자
  • 승인 2017.07.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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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폭우에도 불구 갈산면 대사리저수지 바닥 드러내
장마철에도 물이 차지 않은 보령댐.
장마철 폭우에도 바닥을 드러낸 갈산면 대사리저수지.

홍성군은 장마로 인한 강우로 농작물 가뭄은 해소되었으나, 지역별 편차로 보령댐 저수 상황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생활용수 분야는 가뭄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충북지역의 집중호우로 청주 국가 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침수로 미 처리수가 금강에 유입돼 수질오염 문제 등으로 백제보(금강) 도수로 운영이 지난 16일 12시부터  21일 16시까지 중단됐다.

보령댐 저수율은 6월 말 8.3%에서 7월 현재 19.4%로 11.1%가 상승했으나, 도수로 운영이 중단된 기간 중 유입량이 감소하고 강우량 부족으로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9월 말경에는 심각단계 격상이 전망되고 있다.

홍성군은 그동안 물 부족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단지 배부, 절수운동 릴레이 캠페인, 언론매체 활용 홍보 등 지속적으로 물 절약 운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읍·면 마을이장 대표와 공무원 등은 보령댐과 도수로 취수장 현장을 견학해 가뭄의 심각성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는 계기도 마련한바 있다. 이밖에도 비상급수시설을 운영해 읍·면 산불진화차량 및 소방차량을 활용하여 지하수원 고갈로 생활용수가 부족한 마을에 운반급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먹는 물 부족지역에는 병 물을 지원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생활용수는 보령댐에 의존하고 있어 농작물 가뭄과 별개”라며 “가뭄 해제 시까지 주민들의 물 절약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26일 현재 갈산면 대사리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낸 채 물이 차지 않는 등 극심했던 가뭄의 여파가 장마철에도 불구하고 물 부족 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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