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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관광자원화, 이익 창출해야

지난 8일부터 남당항 대하축제가 시작됐고, 22일부터 3일간 홍주성 일원에서 역사인물축제가 열린다. 이어 10월 19일부터는 광천전통시장 일원에서 광천토굴새우젓·김 축제가 예정돼 있다. 한마디로 축제의 계절이다. 지역축제는 지역이미지 홍보와 이익창출의 수단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995년부터 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에서 수많은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로 인해 마을잔치에 머물렀던 축제가 내·외국 관광객들까지 찾아오는 국제적인 축제로 탈바꿈해 성공한 문화관광축제가 다양하게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공사례가 있는 반면, 주제성 부재와 졸속한 준비, 무리한 예산운영 등으로 실패한 사례도 많다. 따라서 무분별한 ‘지역이벤트성 붐’은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축제의 프로젝트나 기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요구되고 있다. 지역축제가 성공이냐 실패냐에 따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 주목할 일이다.

막대한 군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지역축제이니 만큼 결과에 대한 부담과 혜택은 고스란히 지역주민의 몫이 된다. 따라서 ‘성공하는 지역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축제는 기획 단계부터 민간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여러 분야에서 함께 합심해서 실시해야 성공 가능성이 있다. 관주도의 지역축제시대는 이미 끝났다. 아무리 군청의 직원들이 열심히 하더라도 실제 지역주민들이 축제의 취지와 의미를 이해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협력하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장만이 아닌 실행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축제의 핵심을 이해하고 파악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다른 성공한 지역의 축제에 대한 성공사례를 보고, 그대로 모방한다면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이다. 다른 지역에서 성공한 축제는 도중에 발생했던 실패의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하면서 성공으로 이끌었기 때문에 결과만 모방한다면 반드시 상황이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어디에 성공의 포인트가 있는가를 분석하고, 자신의 지역에서,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선하고 방향을 결정해 적용하는 것이 성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특산품 전략은 지역축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지역주민들의 인식을 어떻게 새롭게 할 것인가의 문제를 중심으로 수립돼야 하는 이유다.

결과적으로 지역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단합을 위한 수단으로 개최돼야 한다. 축제에 참가하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입장을 망각하고 축제가 기획되고 추진된다면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어떻게 연대하고 단합했는가 등의 실질적인 축제에 대한 평가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자신들의 지역을 재인식하고, 지역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지역축제가 작용돼야 한다. 이것이 축제의 핵심 포인트이다.

홍주일보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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