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면 옥계1리 장수마을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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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면 옥계1리 장수마을 잔치
  • 이석규 주민기자
  • 승인 2017.10.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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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들 어르신 대접

올해에만 벌써 네 번째
이번 잔치에 강복수 씨의 자녀들이 옥계1리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했다.

장곡면 옥계1리(이장 이용배)는 한가위를 맞아 이 마을에서 노인회장을 역임한 강복수(80)씨의 자녀 4남매(강효식 외 3명)의 협찬을 받아 지난 12일 마을회관에서 마을 잔치를 벌였다.

한가위 못지않게 풍성하게 벌어진 잔치판에는 50여 명이 참석했는데 거의 65세 이상 노인들이었다. 얼마나 고령사회인가를 느끼게 했다. 현재 옥계1리에 80세 이상 고령자만도 18명에 이른다. 그래서인지 장수마을로 소문난 마을이다. 아마도 마을 앞을 흐르는 깨끗한 무한천과 오서산의 맑은 공기가 한층 더 주민들을 건강하게 해주는 것 같다. 식수원도 지하 200m에서 끌어올려 사용하고 있어 건강에 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게다가 1년에 적어도 서너 차례는 마을잔치 및 경로잔치가 열리고 있어 마음의 건강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육체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모두 고향을 떠나 멀리 객지에 사는 분들이 베풀어주는 잔치인데 올해 벌써 4번째다.

지난 2월은 18살에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사업하다가 청양으로 귀촌한 이낙필·강기자 부부가 잔치를 베풀었는데 색소폰 연주 솜씨도 대단했다. 지금도 두 부부는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연주를 해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난 광복절에는 신평 이 씨 종친회(회장 이상필)에서 금일봉으로 50만 원을 기부해 푸짐한 경로잔치도 했으며, 향우회(회장 최병각)에서도 지난 8월 마을 뒤편 물 좋은 야산 계곡에서 건강과 마을 단합을 기원하는 야유회를 열어 푸짐하게 음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이 마을은 이렇게 크고 작은 효심이 항상 가득 차 넘치는 마을이다. 한 가지 더 자랑한다면 이 마을에서 갈치요리로 이름난 오성식당(대표 강부희)을 비롯해 중화요리 최가네(대표 유화복), 이 마을에 살면서 다리 하나 건너 청양 땅 봉천반점(대표 오부연), 바로 옆 엄마식당(대표 강은식) 등도 경로당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도 술, 음료수, 과일 등을 다양하게 제공해 주민들을 매우 즐겁게 했다.

<이 지면의 주민·학생기자 보도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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