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조효친 실천 ‘장한 어버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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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조효친 실천 ‘장한 어버이상’ 수상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7.12.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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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 이범화 지회장

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 이범화 회장<사진>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사)한국효도회(이사장 배갑제) 주최로 열린 효행장려 심포지엄에서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한국효도회는 이범화 지회장이 “평소 품격 높은 어버이의 위상을 정립하고 숭조효친의 실천자로서 자녀에 대한 자애로운 가정교육 등 탁월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자녀들을 잘 키우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일을 했다고 주신 것 같습니다.” 지난 8일 홍성군지회에서 만난 이범화 회장은 구체적인 공적사유에 대해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효문화 창달을 위해 주민과 지역유지, 노인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한 달간 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지난해까지는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충효교실을 한 것도 좋은 성과로 반영된 것 같다며 올해는 예산 부족으로 계속 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워했다.

이 회장은 2010년 4월 1일 홍성군지회장에 취임했고, 4년 뒤 재선에도 성공했다. 내년 3월 31일 8년간의 임기가 만료되는데 3선 연임을 금지하도록 된 대한노인회 정관에 따라 퇴임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그 동안 주요 업적으로는 지난해 회원배가운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노인회로부터 우수상을 받은 일을 꼽았다. 기아자동차의 모닝을 부상으로 받았으나 곧바로 처분해 손에 쥔 1000만 원과 홍성군에서 지원받은 2000만 원을 보태 3000만 원으로 봉고를 샀다. 지회 사무국 직원들이나 임원들이 단체로 이동할 때 큰 차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 노인회관을 연내 착공할 수 있게 돼 내년 4월 후임 지회장에게는 더부살이 신세를 면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기틀을 다져 놓았다.

“그 동안 내 집이 없어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에서 더부살이를 해왔습니다. 이달 말에 해를 넘기기 전에 기공식을 할 계획입니다. 이미 부지는 홍성읍사무소 앞 경성회관 뒤에 570평을 매입해 놨습니다. 적어도 내년 6월 완공되면 떠돌이 신세를 면하고 노인들이 ‘내 집’을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 회장은 국비 10억 원과 나머지는 도·군비를 확보해 충남도에서도 가장 늦었지만 가장 멋진 ‘내 집’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어린아이처럼 마냥 설레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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