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양초장, 현미흑초 아미노산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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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양초장, 현미흑초 아미노산 함유
  • 이석규 주민기자
  • 승인 2017.11.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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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춘 대표, 귀촌 자연발효식품 제조 5년만에 결실
공기 맑은 언덕 위에 질서정연하게 정렬된 인양 현미흑초 항아리들.

2012년 3월 28일 구항면 청광리 산 89-5번지로 귀촌한 정재춘 대표는 600여 평의 공기 맑은 언덕 위에 인양양초장(대표 정재춘)을 설립해 거의 명맥이 끊어진 자연발효 식품을 제조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제 5년 반이라는 세월을 훌쩍 넘겼다. 다행스럽게도 2003년부터 젊은이를 중심으로 인터넷을 통해 가양주의 부활이 다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옛 조상들의 슬기로운 손맛의 비법인 전통식초 부활은 요원한 것이 현실이다.

날로 잊혀져가는 자연식품 개발에 염두를 두고 고심한 나머지 팔순 노모의 솜씨 좋은 손맛을 그대로 전수받아 연구하고 실질적인 체험을 통해 지금은 전통식초 항아리가 700여 개에 가득 채워져 있다. 항아리 한 개 값만도 18만 원이라고 한다.

인양현미식초란 사람(人)에게 좋은 먹을거리(食)를 만든다는 뜻이 담긴 상호란다. 상호의 뜻에 담긴 대로 직접 빚은 전통 누룩인 이화곡(쌀누룩)과 현미, 엿기름, 물만으로 자연 상태에서 1년에서 2년 동안 발효와 숙성을 거쳐야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고유 전통식품이며 100% 자연식품이다. 일반 식초는 무색인 것에 비해 오랜 숙성기간을 거쳤기 때문에 원색의 색깔이 갈색이나 흑갈색을 띠게 된다. 흑초란 표현은 붙였지만 옛날 우리네 전통 간장과 비슷한 색깔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싶다.

인양현미흑초는 현미와 맥아를 원료로 장기간 숙성을 통해 얻어지는 특별한 옛날 재래식 방법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신맛은 약하고 적당한 단맛과 특유의 향을 지니고 있어 조미료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건강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예부터 잘 알려져 있다. 천연발효기법으로 만들어져 쉽게 말하자면 영양 성분과 천연유효 성분이 많은 아미노산이다. 근육이나 내장, 혈액 등 신체 주요 부분이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아미노산으로 결합된 단백질은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주고 소장의 활동을 돕는 큰 역할을 한다.

이러한 아미노산은 20여 종이 있는데 이중 12가지는 체내에서 합성되지만 8가지 필수 아미노산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인양현미흑초에는 20종의 아미노산 중 17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고, 이 중 필수 아미노산이 7종이나 된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현미흑초는 현미를 원료로 전통적인 방법을 통해 장시간 숙성을 거친 식초로 체내에서는 만들어질 수 없다. 여러 가지 아미노산과 유기산이 보통 식초보다 많이 함유됐고, 또한 칼슘, 철, 미네랄 등도 많아 알칼리성 건강식품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할 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요즈음 스트레스가 심한 시대에 사람들은 건강을 위한 식품으로 많이 찾고 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100세 시대에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에 정 대표는 앞으로 2만 개의 항아리에 꽉 차는 건강식품을 만들어 온 국민에게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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