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산악회(회장 우종설)는 지난 7일 오서산에서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냈다.

초혼문을 통해 ‘올해도 산행 시 회원 모두가 무사 산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부족한 정성이지만 성심을 다해 제물을 마련해 이곳 오서산 신령님께 바치오니 부디 인간 세상에 오셔서 흠향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빌며 큰 절을 올렸다.

이 날 회원 50여 명 및 명민식 면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어 산악인 선서에는 현기영 산행대장의 선서 구령에 맞춰 진행됐다.

100자 선서의 내용은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선서가 끝나고 만세 삼창과 야호 삼창으로 행사를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식사를 했다.  

 

이석규 주민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