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진출하는 홍성고등학교 태권도
상태바
세계로 진출하는 홍성고등학교 태권도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2.08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 준, 국가대표최종 1위

송태랑, 청소년 국대 1위
홍성고등학교 3학년 장 준(왼쪽)학생과 홍성고등학교 2학년 송태랑 학생.

홍성고등학교 3학년 장 준 선수가 지난 2일 제주에서 열린 국가대표최종선발대회 시니어 부문 통합 58kg에서 1위를 했다. 또한 홍성고등학교 2학년 송태랑 선수가 지난달 16일 태권도청소년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51kg급 1위에 입상해 오는 4월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열리는 제12회 세계태권도청소년대회에 출전한다.

장 준 선수는 이번 수상으로 실업팀과 대학팀을 통틀어 태권도 국가대표가 된 것으로 올림픽도 기대할 만큼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된 것이다. 홍성고등학교 태권도 송명석 코치는 “준이는 태권도중앙협회에서도 기대하는 선수다”라며 “홍성에서 이런 선수가 배출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준이는 정신력이나 유연성, 기술 등 태권도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갖춘 학생”이라며 “몸 관리와 자기 관리를 잘하면 올림픽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태권도청소년국가대표선발대회 8강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송 선수는 올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송 코치와 함께 부지런히 연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송 선수가 정식 선수로 활동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터다. 경희대태권도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 송이섭 관장의 도움과 영향력이 컸다. 이번 대회를 위해 체중을 5kg 감량한 송 선수는 “운동에서 체중감량이 제일 힘든 것 같아요. 다른 운동과는 달리 대회 2~3일 전에는 운동을 쉬면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송 코치는 “태랑이는 성격이 좀 온순해서 경기를 이끌어가는 면에서 조금 부족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이 극복된 것 같다”며 “사실 나도 좀 놀랐다. 전혀 기대를 안 했는데 좋은 성적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동계훈련을 열심히 하고 자기 발에 대한 자신감과 몸싸움 능력이 좋아져 좋은 성적을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제대회를 앞두고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하면서 국제선수 역량에 대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