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중학교(김선호 교장)는 지난 6일 신입생과 함께 학교를 돌아보는 홍동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홍동중학교 해마루체육관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은 한 학급에서 10여 명이 한 조를 이뤘고 3학년이 조장을 맡았다. 첫 미션은 한 조가 된 조원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었다. 처음 보는 신입생들과 서로의 이름을 묻고 외우며 조금씩 어색함을 풀어갔다.
졸업생들이 자유학기제 활동으로 만들었던 쉼터 해솔정에서 조원 단체사진을 찍었고, 운동장을 한 바퀴 걸으며 서로 좋아하는 것에 대해 대화하며 알아보기도 했다. 해마루체육관에서는 조원 중 4명이 순번을 정해 이어달리기도 했다. 이어달리기는 1분을 기준으로 가장 빨리 들어온 조에게 소정의 선물을 지급했다. 또한 학습 도움실에서는 못했던 대화를 더 하고 세계인권선언 제 1조를 낭독했다. 해누리관에 있는 해누리카페에서 조원들과 어울리는 조의 구호를 정해, 카페 벽면 칠판에 적고 오는 미션도 있었다.
그 외에도 가사실습실에서는 가사실의 물건들이 적힌 포스트잇을 랜덤으로 뽑아서 물건을 찾아오는 미션, 과학실에 있는 물품들과 관련된 객관식 문제를 풀기도 했고, 교장실에서는 김선호 교장과 대화를 나누며 덕담 한 마디를 듣고 오는 따뜻한 미션을 수행하기도 했다. 음악실에서는 조원의 장기를 엿볼 수 있는 악기연주 미션이 있었고, 도서관인 해오름터에서는 조별로 시 한 편을 골라서 한 구절씩 외워 하나의 시를 완성하는 미션을 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서로를 잘 몰랐던 선후배가 더 가까워지고 앞으로의 생활에 앞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본 행사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