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부가가치 기반을 강화하는 충청남도농어업6차산업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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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부가가치 기반을 강화하는 충청남도농어업6차산업화센터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3.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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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홍성군 홍북읍 충남대로 50 아르페온 2차 306호
지난달 27일 센터 사무실 이전 개소식에서 현판식을 하는 모습.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가, IT등 기술과 농업의 융·복합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면서 농업도 이제 새로운 산업으로 그 부가가치를 증대시켜야 하는 시대가 왔다. 즉 생산만 해서는 농부들도 먹고 살기가 어려울뿐더러 소비자들의 식생활 패턴의 변화와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른 아이템들을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6차 산업이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특산품 제조가공 및 유통 판매, 문화, 체험, 관광 등 서비스 등 3차 산업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그 창출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농촌에 환원시키는 활동을 의미한다. 충청남도농어업6차산업화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011년 개소한 이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난달 27일 공주에서 내포신도시 아르페온 2차로 옮긴 후 개소식을 했다. 

2017년 충남6차 산업인증 상품관 품평회.

■ 6차산업화 지원프로그램 운영과 판매플랫폼 구축
6차산업화 활성을 위해 사업자 인증 및 사후관리와 경영체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상담과 제품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안테나숍을 운영한다. 6차 산업 사업자 인증제는 농촌의 6차 산업 확산을 통해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성장가능성이 있는 경영체를 지정해 맞춤형 지원과 사후관리를 하는 사업이다. 심사과정은 예비사업자가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제출서류와 현장심사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의 확정 통보를 받아 인증서를 배부 받는다. 홍성에는 예당큰집, 크로바 목장, 두다원 등이 있다.

센터 김현숙 센터장은 “사업자 인증제는 이후 사후관리와 모니터링 등을 지원해 농가소득을 확대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다”고 설명한다. 센터는 안테나숍을 운영하는데 대형유통매장에 별도 공간을 마련, 6차 산업 제품이 입점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 반응을 조사해 상품 개선을 유도하면서 정식으로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농업경영체로 등록되어 있는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현장코칭이 이루어지는데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코칭을 지원한다.

2016년 천안안테나숍 1주년 행사.

■ 마을·지역 단위 농식품기업 육성과 판로지원
농촌 지역의 자원과 우수 농식품기업의 육성을 통해 1·2·3차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한다. 센터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외식로컬푸드 인증 ‘미더유’ 제등식을 가지고 이후 꾸준하게 지역의 외식로컬푸드 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홍성에는 3군데가 있는데 행복나누기, 소리골, 우렁각시 등이다. ‘미더유’는 ‘맛을 당신에게 드린다’는 뜻으로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김 센터장은 “지역농산물을 사용해 농가의 맛집과 식당 등의 위생,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고 있으며 현재 충남 지역에는 45개가 인증을 받았다”라며 “모집공고를 통해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통주 아카데미 실습 모습.

■ 전통주 및 향토산업 육성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해 전통주 및 전통발효식품 업체에 대한 제조·가공시설, 설비 지원으로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촌에 존재하는 향토자원을 발굴해 생산을 기반으로 2·3차 산업이 융·복합된 지역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되도록 지원한다. 특히 전통주아카데미를 통해 광천의 태령주조장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전통주 62병을 납품해 좋은 성과를 보였다. 또한 용봉산 캠핑장도 인증을 받았는데 지역의 향토자원을 이용해 딸기 체험과 캠핑을 적절하게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2017년 충남우수식품홍보페스티벌 품평회.

■ 제품 디자인사업과 기획판매지원과 소규모업체 인증지원
농식품 제품에 대한 전문 디자인 개발로 상품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소규모 농식품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의 일회성 판매가 아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상설매장 운영으로 소비자와 상시 접근을 통한 우수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한다.김 센터장은 “6차 산업이 활성화되려면 젊은이들이 많이 농촌으로 들어와야 한다”며 “농업인들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해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어 “농업인들에게 경영, 세무, 회계 교육 등을 통해 스스로 힘을 키워나가도록 하고 있다”라며 “우수사례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 등 농업인들이 6차 산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중간지원조직이다”고 설명한다. 한편 충남어촌특화센터가 생기면서 센터는 농업에 집중해 앞으로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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