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의 응급의료지원 서비스 충청남도응급의료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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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의 응급의료지원 서비스 충청남도응급의료지원센터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4.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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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충남 홍성군 홍북읍 충남대로21 충남도청 별관 303호
지난달 6일에 열린 충남 재난의료지원 유관기관 교육 및 합동훈련.

119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린다. 교통사고로 심한 외상을 입은 환자가 급하게 응급실로 들어온다. 신원을 확인하고 응급처치와 각종 검사가 진행되며 수술을 하기 위한 보호자 동의 절차가 밟아진다. 이 모든 과정들이 전산으로 기록되어 응급의료지원센터 응급의료통계정보에 기록되어 국가통계로 이용된다.

충남응급의료지원센터(센터장 최한주, 이하 센터)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7조에 근거해 지난 2015년 응급의료지원센터로 명칭 변경 및 업무를 확대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산하에 17개의 지역응급의료지원센터가 있으며 충남 센터는 응급의료지원단을 추가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보건복지부 기금 50%, 도비 50%로 운영된다.

■ 응급의료체계 컨트럴타워
응급의료에 관한 각종 정보의 관리 및 제공 업무, 응급의료기관 등 평가 지원, 응급의료 종사자 교육과 훈련 지원 등의 업무를 한다. 응급의료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구급차 출동 및 처치 기록지 등록 관리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점검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한다. 또한 평일 야간과 휴일 혹은 명절에 병원과 의원의 운영시간 조사와 정보를 갱신하고 개업과 폐업을 하는 의약업소의 등록과 운영정보를 관리한다.

2018년 1월 기준으로 충청남도 내 응급의료기관 현황은 권역응급의료센터 1개소, 전문응급의료센터 소아 전문 1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7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8개소, 응급의료시설 6개소다. 이에 센터는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현지 점검과 응급실 운영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더불어 현장 응급의료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지원한다.

센터는 올해 사업으로 응급의료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응급의료 현황분석과 정책 제안을 위한 연구 활동과 협업, 다원적 활동을 통한 응급상황 대처능력 향상방안 추진, 도민의 알 권리 증대를 위한 도내 응급의료 정보에 대한 제공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센터 이혜정 선임연구원은 “지난 재난에 응급환자에 대한 매뉴얼이 부족해 환자에 대한 추적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세월호와 메르스, 지진 등 국가재난이 지정되면서 조직이 점점 커지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수도권의 경우 응급실의 과밀화가 문제지만 충남의 경우 병원 부족이 문제다”라고 지적하며 “환자를 빨리 이송하는 체계를 수립하고 도민들의 응급의료지원 서비스를 책임지는 역할을 하는 곳이 센터다”고 말한다.

■ 연구, 보건의료, 재난담당
센터는 현재 단국대학교 최한주 응급의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선임연구원 1명, 보건의료직 1명, 재난담당자 1명, 응급의료지원단 2명이 근무한다. 연구직은 지역응급의료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지원, 지역 응급의료 통계 및 지표 조사, 지역별 응급의료자문단 협력체계 운영 등의 업무를 운영한다.

보건의료직은 응급의료기관 평가, 도내 구급차나 AED 등의 응급의료자원 정보 관리, 응급의료정보시스템 관리 등의 업무를, 재난담당은 재난대응체계 유지를 위한 매뉴얼 개발과 관련 교육과 훈련, 재난 상황 전파와 유관기관 업무조정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응급의료 서비스 프로세스는 119종합상황실에 신고 접수가 되면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환자를 확인하고 의료기관을 선택해 환자를 이송, 구급일지를 작성한다.

실시간 병상정보와 중증질환 가능정보 등 의료기관 정보관리, 내원에서 퇴원까지의 모든 기록이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에 기록된다.  또한 센터는 응급의료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2015년 지원단 위촉식을 가지면서 출발해 4년 차 활동에 들어가고 있다. 지원단은 유관기관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심폐소생술 교육협의체를 운영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각 시도마다 차별화가 있지만 우리 충남에서는 센터에 위임해 응급의료지원단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심폐소생술 교육에 필요한 마네킹, 자동제세동기 등의 대여를 통해 실습기회를 확대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센터는 응급의료기관의 모든 의견을 들어주고 취합해 이를 정책적으로 제안하는 브레인 역할을 하는 곳이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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