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새 황새 복원 결실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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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새 황새 복원 결실 맺다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4.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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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황새 12마리 태어나

개체 보호 우선 통제 협조
지난 3일 예산황새공원 내 7번 번식장에서 부화한 새끼 황새 사진.

예산군은 예산 황새공원이 관리하는 황새 3쌍이 산란·포란해 새끼 황새 12마리가 태어났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광시면 시목리 둥지탑에서 새끼 황새 5마리가 부화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1일 예산황새공원 내 8번 번식장에서 4마리가, 이달 3일 7번 번식장에서 3마리가 부화했다.

이 중 시목리 둥지탑의 황새는 2016년 7월 18일 야생 방사한 황새로 군은 방사한 황새가 시목리 둥지탑에서 스스로 짝을 이뤄 2년째 성공적으로 번식을 했다는 점에서 황새의 텃새화에 한걸음 다가간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적으로 예산황새공원 내 번식장 1곳, 단계적 방사장 2곳, 광시면 둥지탑 2곳 총 5곳에서도 현재 포란이 진행 중으로 새끼 황새의 부화 소식은 4월 내내 전해질 예정이다. 이 같은 산란 및 부화소식을 접한 군은 새끼 황새의 부화를 반기면서도 끊이지 않고 지속되는 AI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예산황새공원 관계자는 “황새의 텃새화를 위해 2025년까지 8∼10쌍의 텃새 황새 번식쌍을 형성해 정착시키고, 예산에서 태어나는 어린 황새들을 타 지역으로 보내 러시아·중국·일본에서 온 황새들과 짝을 형성, 유전자 교류도 이루어지게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개체 보호가 우선인 만큼 산란 및 포란 중인 알이 잘 부화할 수 있도록 통제에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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