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인물과 정책선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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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인물과 정책선거를 기대한다
  • 홍주일보
  • 승인 2018.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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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이 당내경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후보들을 속속 결정하고 있다. 단체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후보들의 윤곽이 나오고 있다. 홍성군수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은 김석환 현 군수(73)를 후보로 확정했고, 바른미래당은 채현병 전 군수(69)를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배근 전 충남도의원(63)과 최선경 홍성군의원(49) 중에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경선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5월부터는 본격적인 본선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도지사, 교육감선거는 중앙발 대형 이슈에 묻혀 지역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정책선거가 실종되는 등 예년에 비해 무관심한 선거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지역현안이나 정책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사라지면서 정작 지방선거조차 무관심하게 됐다고 하소연이다. 정작 후보자들의 면면에서도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한 공익적 활동을 했던 경험이나 생활정치를 위한 활동 등은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여론이다.

선거에 있어 총선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면 지방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좌우한다.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방선거의 중요성이 더하는 이유다. 하지만 홍성은 그동안 본질적인 지방자치의 장점을 살리면서 특색 있는 지역발전과 참여자치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지 못한 채 혼란을 겪어 오는 형국이다. 따라서 충남도청소재지의 위상에 맞게 홍성지역 발전의 미래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최우선적으로 고민하고, 이에 걸맞는 정책을 제시하는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일이 최우선이다. 또한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대변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후보, 주민 참여의 행정실현과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후보, 지역주민들의 애로와 간절함에 공감할 줄 알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 개발지상주의가 아닌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후보,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측근들을 통제할 수 있는 청렴한 후보여야 함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지방선거에서 후보 선택의 기준이 돼야 할 것이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최선경 홍성군수 예비후보가 던진 ‘새로운 시대에 맞는 홍성 정치권 전체의 세대교체 요구’ 메시지가 지역사회 개혁을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도덕적이고 참신하며, 유능한 인물을 뽑아야 한다. 변화와 소통의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통해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개혁적인 인물, 참신한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를 통해 내 삶을 바꾸는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주민 스스로가 지방정치의 주체로 나서야한다. 결국 지역의 현실은 깨어있는 주민들의 참여만큼만 변화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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