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주기 기억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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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주기 기억의 밤
  • 이정훈(홍주고3)학생기자
  • 승인 2018.05.05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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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과 함께 한 추모

‘공동의 기억’ 다큐 관람
YMCA 정재영 사무국장(사진 맨 왼쪽)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

홍성문화연대와 홍성YMCA가 지난달 26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과 홍성문화원에서 ‘세월호 4주기 기억의 밤’ 세월호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풀무고등학교 학생 50여명의 합창을 포함해 3팀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식전 공연을 하면서 시작됐다.

공연이 끝난 후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다큐멘터리인 <공동의 기억:트라우마>를 관람했다. 다큐멘터리를 관람하면서 행사에 참여한 수많은 시민들이 끝내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냈다. 다큐멘터리가 끝나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5명이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과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서로 참사가 발생하고 4년 동안 자신이 겪었던 일, 힘들었던 일 등을 공유하면서 듣는 이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자신도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면 억울해서 치가 떨리는데 유가족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들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유가족들과 기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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