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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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 선정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8.07.05 09: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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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2곳 실사 앞두고 홍성·예산 치열한 유치전
내포신도시 소방복합치유센터 홍성과 예산 후보지.사진출처=충남도

홍성군과 예산군이 소방청으로부터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로 선정됐다. 충남도는 지난달 25일 소방청이 최근 전국 62곳 중 소방복합치유센터 1차 후보지로 내포신도시 2곳과 아산 등 충남 3곳, 충북 3, 경기 6, 경남 1, 경북 1곳 등 총 1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공약사업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각종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연면적 3만㎡, 300병상 안팎의 규모로, 2022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료 과목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화상·근골격계·건강증진 센터 등 12개에 달하며, 일반 주민도 이용 가능하다. 

홍성군과 예산군은 둘 다 내포신도시에 후보지가 있다. 내포신도시 내 홍성 의료시설용지(준주거지역)와 예산 RL-1블록(2종 일반주거지역)이 후보지로 벌써부터 양 군간에 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지역 의료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양 군은 조금도 양보할 수 없다는 태세다. 

1차 후보지 발표 후 먼저 선수를 친 곳은 예산군으로 황선봉 군수는 지난달 26일 내포신도시 이지더원아파트단지 맞은 편에 있는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 현장을 돌아보고 관계자들에게 사업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은 이 달 초 현지 실사를 진행한 뒤, 2차 평가를 근거로 최종 후보지를 7월 중순까지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환경과 교통 등에서 내포신도시 2개의 후보지가 최적의 여건을 갖춘 곳이라고 판단한다. 주변에 용봉산, 수암산, 가야산, 덕숭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덕산온천 등 다양한 휴양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데다 신도시 내에 37개 공원과 14개 광장, 28개 체육시설이 있어 심신건강 증진 및 치유에 적합하며, 인근에 충남소방복합시설과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 등이 위치해 소방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하다.

내포신도시 2곳을 포함해 아산까지 충남에만 3곳인 데다 전국에 총 14곳이 1차 후보지여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도는 내포신도시가 토지매입 문제나 민원 발생 소지가 없고, 기반시설이 모두 완비돼 별도의 토목공사나 인허가 절차가 필요 없으며,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과도 부합하고 있어 가장 유리한 입지로 기대하고 있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유치할 경우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증가 등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진행될 2차 심사에 대한 철저한 대응으로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도내 후보지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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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내포산도시 2018-07-06 13:58:14
서해안 지역 의료시설 취약점을 일부나마 해소할수있어 반드시 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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