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제일고, 故 한상국 상사 16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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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제일고, 故 한상국 상사 16주기 추모식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8.07.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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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복 씨를 비롯한 유족들(앞줄 맨 가운데 세 사람)이 광천제일고 총동문회 이일재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주호 제일장학회 이사장(앞줄 맨 오른쪽) 등과 함께.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 한상국 상사 16주기를 맞아 모교에서 추모식이 거행됐다. 광천제일고 총동창회(회장 이일재)는 지난 28일 故 한상국 상사 흉상이 세워진 모교 교정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족과 동문, 후배들이 함께 고인을 추모하며 애국심을 기렸다.

광천제일고 이철우 교장은 추모사에서 “적의 기습적인 선제공격으로 우리 해군에 쏟아지는 포탄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나라를 위해 싸우다 목숨 바친 여섯 분 중에 모교 출신 선배가 있었다”며 “그 중 한 분인 자랑스러운 한상국 상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서 우리도 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 박종덕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이용록 부군수, 이종화 도의원이 추도사를 했다.

제일장학회 김주호 이사장은 해군 군가인 ‘바다의 용사’를 독창하며 포탄 세례 속에서도 끝까지 조타석을 지키고 산화한 고 한상국 상사의 용감한 군인정신을 기렸다. 이 날 고인의 양친인 한진복(73)·문화순(72)씨도 참석했는데 아들의 후배 재학생들을 위해 1만원짜리 문화상품권 81매를 선물로 전해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고인의 어머니 문화순 여사는 “잊지 않고 해마다 아들을 위해 추모식을 해줘 눈물이 나고 감사할 뿐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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