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면, 직접민주주의 방식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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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면, 직접민주주의 방식 실험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8.07.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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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원탁회의 165명 참여

축사오염 개선요구 높아
홍동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주민원탁회의에 참여한 주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홍동면(면장 조성을)이 홍성군 11개 읍·면 중 최초로 직접 민주주의 방식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제를 도출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홍동중학교 실내체육관은 삼삼오오 모여든 주민들로 가득 찬 가운데 홍동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주정모)가 주최한 주민원탁회의가 열렸다. 이 날 주제는 ‘우리가 살고 싶은 홍동은?’이라는 주제로 사전에 공지하고 신청 받은 주민이 151명이었지만 당일 현장에서도 희망자를 받아 전체 165명의 주민이 18개 원탁에 나눠 앉아 지역 현안에 대해 토의했다.

1부 개회식을 간단하게 가진 후 2부 원탁회의는 공감더하기 김미영 대표의 사회로 오후 5시까지 3시간 동안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각 분야별 시급한 사업에 대해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투표를 했는데 축사 오염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 밖에도 △홍동천 정화 △노인주간보호센터 및 노인요양센터 건립 △마을버스 운행노선 증편 등에 대한 요구가 많이 나왔다.

주정모 주민자치위원장은 “원탁회의를 통해 나타난 건의사항에 대해 면사무소와 상의를 한 후 정리한 내용을 군청에 올려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 결과는 8월 중으로 정리되고 이를 토대로 내년도 홍동면 주민참여 예산사업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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