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2142개 개업, 674개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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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2142개 개업, 674개 폐업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8.08.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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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908개로 가장 많아

장곡·결성 폐업업소 적어
2015년 12월 부터 2017년 5월 까지 홍성군 개업업소 현황.

홍성군이 지난 1년 6개월간 도내에서 군 단위 중 가장 많은 업소가 개업을 했다. 충남연구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공하는 2015년과 2017년 기준 약 450만 건의 전국소상공인 위치 기반 빅데이터로 1년 반 동안의 개업 및 폐업 업소변화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결과 홍성군은 총 2142개의 업소가 개업했다. 그 뒤를 이어 예산군 1858개, 태안군 1727개, 금산군 1568개, 부여군 1286개, 서천군 1179개, 계룡시 722개, 청양군 673개 순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은 음식 908개, 소매 807개, 생활서비스 245개, 학문·교육 74개, 의료 42개, 부동산 23개, 숙박 17개, 관광·여가·오락업 26개가 창업했다.

한편 시 단위에서는 천안시 1만1804개, 아산시 5785개, 서산시 3318개, 당진시 3148개, 공주시 3056개, 논산시 3050개, 보령시 2675개가 창업했다. 그러나 폐업업소도 개업업소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많았다. 천안시 6098개, 아산시 2130개, 서산시 1560개, 당진시 1346개, 공주시 1241개, 논산시 1219개로 시 지역에서 폐업업소가 많았으며, 군지역인 예산이 946개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 순으로 태안군 851개, 보령시 744개, 홍성군 674개, 금산군 633개, 서천군 606개, 부여군 563개, 청양군 335개, 계룡시 309개로 나탔다. 홍성군의 폐업 업종별로는 음식 260개, 소매 223개, 생활서비스 104개, 학문·교육 43개, 의료 13개, 부동산 14개, 숙박 8개, 관광·여가·오락 9개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을 통틀어 개업업소 수가 많은 상위 3개 읍·면·동에 홍성읍이 1248개로 2위를 차지해 1위인 논산시 취암동(1312개)의 뒤를 이었다. 홍성읍은 개업업소 수가 폐업업소 수보다 많은 상위 3개 읍·면·동에도 749개로 2위를 차지했다. 개업업소가 폐업업소 수보다 많은 상위 1위는 아산시 온양1동(830개)이었고, 3위는 논산시 취암동(701개)이었다. 개업업소 수가 폐업업소 수보다 많다는 것은 지역에 일정한 인구가 유지되거나 유동인구의 유입으로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이 어느 정도 조성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성군의 사정이 이웃 지자체와 비교해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인데, 이는 폐업업소 수를 분석한 지표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폐업업소 수가 많은 상위 3개 읍·면·동에는 천안시 신안동(706개), 논산시 취암동(611개), 예산군 예산읍(578개)으로 나타났다. 폐업업소 수가 적은 하위 3개 읍·면·동은 홍성군 장곡면과 결성면이 각기 3개로 3위를 차지했다. 장곡면과 결성면은 워낙 오지로 경제활동이 활발하지 않고 최소한의 업소만 남아 현상유지를 하는 정도여서 사실 폐업할 업소도 많이 없다. 그 밖에 보령시 미산면, 금산군 남이면, 서천군 문산면도 폐업업소 수가 3개로 나타났다.

폐업업소 수가 가장 적은 곳은 1개로 당진시 대호지면, 부여군 남면, 부여군 충화면, 서천군 시초면이었고, 부여군 내산면과 부여군 양화면은 2개로 그 뒤를 이었다.
홍성군 홍북읍은 도내 인구증가 상위 3개 읍·면·동 중 1위로 지난 1년 반 동안 9256명이 증가했다. 그에 따라 207개의 업소가 새로 생겼다. 2위는 천안시 불당동으로 8192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불당동은 새로 생긴 업소 수가 377개로 인구 증가폭이 1064명이나 더 큰 홍북읍보다 70개가 더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아산시 음봉면이 4183명의 인구가 증가했고, 업소는 189개가 더 늘어났다.

홍북읍은 도청 이전과 함께 관련기관 및 단체들이 뒤따라 들어오면서 소비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축상가들의 높은 임대료와 불편한 대중교통 등의 인프라 부족으로 대도시인 천안의 개발 지역만큼 업소가 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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