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가득한 서예작품 읍성에 휘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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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가득한 서예작품 읍성에 휘날리다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9.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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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홍주읍성 서예축전… 박상현 선생 서예퍼포먼스
제1회 홍주읍성서예축전에서 서예가 우촌 박상현 선생이 서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1회 홍주읍성 서예축전이 지난 13일 홍주읍성에서 개최됐다. 홍성문화원과 홍주읍성서예축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전은 총 320점의 서예작품들을 실사 인쇄해 홍주읍성 곳곳에 전시한 축전으로 홍주이름사용 1000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홍성문화원 유환동 원장은 “주옥같은 작품을 내주신 60여 분의 작가들에게 감사하다”며 “특히 올해는 성삼문 탄생 6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고귀한 시와 어록들을 작품에 담아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충절의 고장 홍성을 널리 알려 홍주읍성을 재미있게 한바퀴 돌아보자는 의도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 혜전대학교 교수인 우당 이봉연 선생은 “이번 축전 개최과정을 보면서 많은 분들의 노력과 좋은 작품을 만드느라 고생한 작가들에게 감사하다”며 “홍주골의 정신이 켜켜이 쌓인 홍주읍성을 작품화한다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해 홍주골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축전에서는 서예가 우촌 박상현 선생의 서예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박상현 선생은 퍼포먼스 전 인사말에서 “작가들의 귀한 작품을 깃발전으로 승화시켜 홍주읍성에 찬연하게 빛나는 모습이 감격스럽다”라며 “홍주읍성에 펼쳐진 이 작품들이 열사들의 넋을 기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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