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신도시 획기적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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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신도시 획기적 발전 기대?
  • 홍주일보
  • 승인 2018.11.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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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신도시가 조성 6년차를 맞는 가운데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이 불안정해 주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도의회가 내포신도시 활성화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충남도서관에서 열었다고 한다. 이번 토론회는 홍성이 지역구인 충남도의회 조승만 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전문가들도 이구동성으로 충남도청내포신도시가 새로운 개념의 정주여건 개선과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발휘하도록 시민단체와 관이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내포신도시가 좋은 도시계획과 최신 시설, 환경적이고 안전하다는데 왜 인구가 증가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내포신도시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는 화두를 던진 것이다. 충남도청 내포신도시는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지난 2010년 ‘내포신도시’라는 개발구역 명칭이 확정됐다. 그러나 어느새 ‘내포신도시’라는 도시개발 구역명칭은 고유지명인 것처럼 오히려 ‘행정명칭’으로 둔갑하고 있는 상황이 된 오늘의 현실이다.

충남도청 내포신도시는 지난 2006년 6월 16일에 첫 삽을 뜬 이래 2012년 12월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 등 행정기관이 이전을 마치고 2013년 시무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지 올해로 6년차를 맞이했다. 지난 10월 현재 내포신도시 인구는 2만 3087명으로 당초 계획했던 2020년 목표인구 10만 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사실상 버거운 상황이다. 여기에 종합대학, 종합병원, 대형마트, 문화예술공간, 산업단지의 기업유치 등 일상적 생활과 고용창출을 위한 서비스시설 등 자족기능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10만 명 인구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재 기준 7~8만 명은 넘었어야 하지만 한참 못 미치고 있다. 홍성의 인구가 줄면서 넘나들고 있고, 현재 부지조성은 80%를 넘었다고 하지만 갈 길은 산 너머 산이다. 충남대표도서관은 개관했으며 충남스포츠센터 등 주민 편의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지만 속도가 느리다. 2020년 부지조성이 끝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차 부품업체 등 4개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며, 충남대 내포캠퍼스도 2021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지만 말만 무성하다. 여기에 신도시 조성 초기부터 계획했던 종합대학과 대학종합병원, 대형유통업체 등은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기관·단체를 비롯해 각종 기업 유치, 부족한 편의시설 등을 차근차근 추진해 도시 발전에 가속도가 붙기를 바라고 있다.

충남에서 분리돼 특별자치시로 독립한 세종시가 인구 30만 명을 훌쩍 넘기고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것에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충남도청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민생활시설 확충 등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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