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부흥운동 전적지 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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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부흥운동 전적지 학술세미나 개최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12.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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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홍주주류성 고증 ‘백제부흥운동 전적지와 홍성’ 학술세미나가 지난달 30일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열렸다.<사진> 홍주향토문화연구회와 청운대학교 남당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홍성군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육군 제1789부대가 후원했다.

청운대학교 남당학연구소 민황기 소장은 개회사에서 “주류성 위치 문제가 미궁에 빠진 채 오늘날까지 왔지만 학자들의 연구 성과와 군사학을 접목한 결과 고산자 김정호의 홍성설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며 “또한 백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싸운 백제부흥군 의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은 충절의 고장 홍성에 대한 역사를 더욱 다양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방과학연구소 장재환 수석전문위원의 ‘백제부흥운동과 주류성’에 대한 기조강연과 육군3사관학교 이재준 외래교수의 ‘부흥전쟁기 주류성에 대한 종합고찰’ 발표,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HK 한지연 교수의 ‘도침의 불교사상과 백제부흥운동’,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이상훈 교수의 ‘부안 주류성의 군사학적 고찰’ 발표와 종합토론회가 진행됐다.

장재환 전문위원은 “백제 부흥전쟁은 한반도 최초 의로운 전쟁이자 의병전쟁으로 그 당시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라며 “특히 백강구 전쟁은 총 5개 나라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한반도 최초의 국제전쟁으로 이후 오늘날 한·중·일 삼국과 같은 형태의 원형이 형성됐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교수는 “주류성은 백제 부흥전쟁 기간 동안 백제의 마지막 왕성이자 전쟁지도본부”라며 “군사학적 방법 및 현지답사 등을 고려한 결과 주류성은 장곡면 학성산성일 가능성이 충분하며 1400년 전 홍성에 묻힌 왕성 주류성과 의인들의 혼을 되살리는 연구를 계속해 미래로 나가는 홍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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