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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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
  • 조승만 충남도의원
  • 승인 2018.12.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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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 짓는 12월이 됐습니다.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화재와 교통사고 등 재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재난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재난도 미리미리 대비를 잘 하면 예방할 수 있고, 발생 한다 해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도 기준으로 충남에서는 화재 2775건, 교통사고는 9241건이 발생해 351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새벽 홍성읍의 소향리 소향삼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음주가 원인이겠지만 지형적으로 경사가 크고, 급커브 지역으로 지난해 5건, 금년도 8건 등 평상시에도 사고가 잦아 교통신호 체계, 시설물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충청남도 재난안전관리실의 2019년도 예산안 사업설명 시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해 충남재난안전연구센터 연구과제로 채택해 교통사고 예방과 대책은 무엇인지 분석하고 그 결과를 관련 기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사고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미리미리 대비하고 예방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우리 충남지역은 청소년 포함 자살 사망사고 1위, 교통사고 사망사고도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망사고는 재난 중에도 커다란 사회재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명존중운동은 우리 주변의 올바른 생활습관에서 시작돼야 합니다.

우선 내 자신부터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내 가족이 건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내 이웃이 건강하고 지역과 나라가 건강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재난의 대표적인 것들로는 음주운전 사고와 화재사고가 있습니다.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하여 음주를 했다면 아예 운전대를 잡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함은 물론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세심함으로 화재예방에 심혈을 기울여 화재발생을 줄이고 금년도 연말연시는 음주와 화재로 인한 사회재난으로부터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도록 노력합시다.

자살방지 캠페인과 음주운전 근절결의를 하고 겨울철의 화재예방은 물론 폭설과 혹한의 자연재난 극복노력도 사회재난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는 생명존중운동의 일환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이제는 정말 변해야 합니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술을 마신 사람은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해야 하고 주변인들은 적극 만류해야 합니다. 아울러 생명존중을 위해 아무리 힘든 고난과 어려움도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격려로 자살을 예방하고 막아야 합니다.

주변을 한 번 더 살피는 세심함으로 화재 및 취약요소를 제거해 올 연말연시는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살기 좋은 세상,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생명존중운동이 새롭게 확산되는 건강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조승만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 위원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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