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문화제 홍성역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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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 홍성역에서 열려
  • 류승아 주민기자
  • 승인 2019.01.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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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학부모 참석해

진상 반드시 밝혀질 것

촛불문화제가 지난 17일 홍성역 광장에서 열렸다. 세월호 참사 이후 179번째, 홍성역 앞으로 자리를 옮겨 두 번째 열리는 집회다.<사진> 이날은 단원고 故 권순범 군의 어머니 최지영 씨와 故 오준영 군의 부모 오홍진, 임영애 씨가 함께 했다.

최지영 씨는 “주로 안산으로 다니다 보니까 홍성집회에는 참여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준영이네도 홍성으로 이사 왔으니 준영이네와 함께 많이 참여하겠다”며 5년간 이어온 홍성세월호촛불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홍진 씨는 “최근 한국당이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추천한 차기환은 세월호참사 진상조사위원회 여당추천위원이었는데 그는 진상규명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히려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해체시키기 위해 활동했던 사람이다”며 “이런 사람이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된 분들을 욕되게 하고 방해하고자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들어간 것을 보고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참사 특조위는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인데 야당추천 위원인 황전원은 1기 세월호 특조위에서 구조책임 조사를 불법적으로 방해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다”며 “그 사람들은 참사를 묻어버리기 위해 추천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은 사회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악이 된다”며 목소리를 냈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려면 특검을 준비해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큰 참사 앞에서 국가가 구조도 하지 않고 구경만 하는 일은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며 “진상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고 더 안전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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