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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명초교 통폐합 찬성 결정충남도의회, 통합학교 교명 변경 도민 의견수렴 통해 추진
김종영 교수, 덕명초 근대교육의 시발점·정신적 가치 지속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덕명초등학교<사진> 통폐합과 관련해 찬성을 결정하고 통합학교 교명 변경을 의견수렴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인철)는 지난 24일 충청남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일부개정조례안에 포함된 덕명초등학교 통폐합과 관련한 논의를 7시간이 넘게 진행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덕명초등학교를 폐지하고 광천초등학교와 통합하는 조례안인 충청남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두고 충남교육청이 덕명초등학교의 통폐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반대 측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행정절차상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덕명초등학교 총동창회와 통폐합에 반대를 하는 학부모들의 의견에 소극적으로 대처했으며 이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학부모들 가운데 통폐합 반대 의견이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덕명초등학교와 광천초등학교가 하나 된다는 의미와 민족정신을 후손들에게 잇는다는 의미를 살린 통합학교 명칭을 도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영 전 혜전대학교 교수는 “덕명초는 근대교육의 시발점이 되는 학교다”라며 “광천에서 덕명으로 다시 교명이 변경된 일은 유례가 없는 일이고 이는 설립자의 정신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광천이라는 지명은 있지만 덕명초의 정신적 가치는 지속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연합의원 현영순 원장은 “덕명초 학부모가 교육복지가 좋은 광천초로 합류하기를 원해 진행된 결과로 광천초라는 교명이 있는데 이를 합병당한 사람들이나 동문들이 학교명을 바꾼다고 운운하는 것은 이치에 합당하지 않다”며 “광천초와 덕명초 관계자들과 동문들, 지역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모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덕명초등학교는 일농 서승태에 의해 창설된 학교로 서승태는 국권회복을 위한 일환으로 홍주의병진과 기호흥학회 홍성지회에 참여, 1907년 신정면장 재임 중에 사재를 털어 상지동에 덕명학교를 설립하고 1911년 2월 광천 신진리에 덕명학교로 확장했다. 이후 광천읍 신진리에 광천보통학교가 일본인에 의해 세워지면서 덕명학교는 폐교됐다. 1945년 해방과 더불어 광천보통학교는 덕명학교로 이름을 바꿨다.

김옥선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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