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 교육 작은 학교로
박상현 고문 서체 기증
박상현 고문 서체 기증
금마중학교(교장 주진익)가 지난 25일 교명석 제막식을 가졌다.
금마중학교는 1986년에 개교해 철제 교문과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좁은 길로 학생들이 통학, 이에 2017년에 도로확장과 인도 설치를 홍성교육지원청에 요구해 2017년 12월 진입로 공사를 실시했다. 진입로 공사로 철제 교문이 철거되면서 지난달 28일 교명석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번 교명석은 너비 120cm, 높이 260cm, 폭 30cm로 제작됐으며 서체는 한국미술협회 박상현 고문이 기증했다.
주진익 교장은 “한 때는 500여 명의 학생들이 있던 학교가 지금은 44명의 학생들이 재학하는 작은 학교가 됐다”며 “질적 교육을 통해 전국의 작은 학교 중 가장 힘 있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현 고문은 “금마면 덕정리가 고향인데 이렇게 금마중학교 교명석에 글씨를 기증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기증한 서체는 용비어천가에 나오는 판본체(고체)로 교명식 제작에 참여하게 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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