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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측정망 설치한다격렬비연도·외연도에
중국발 미세먼지 관측

월경성 미세먼지 감시를 위해 충남도 최서단인 격렬비열도와 외연도에 초미세먼지(PM2.5) 측정망 장비가 설치될 전망이다.

양승조 도지사는 지난 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표했다. 충남은 석탄화력 발전소의 절반이 밀집돼 있고 매년 봄철이면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여기에 당진·서산·태안보령 등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월경성 환경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비 확보를 통해 격렬비열도와 외연도에 초미세먼지 관측 장비를 설치해 충남 자체적으로 중국발 미세먼지를 관측하겠다는 것이다.<사진>

양 지사는 “중국과 미세먼지를 공동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최서단인 격렬비연도와 외연도에 측정소를 설치할 경우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중국과의 공조 체계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강소성 등과 이미 환경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측정망 도입으로 중국과 특별히 외교적 마찰을 빚을 이유는 없다고 보며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격렬비열도와 외연도에 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하겠다는 것이 충남도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도 대기배출허용 기준 조례’를 개정하고, 중앙정부에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및 가동정지를 위한 권한 부여를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발전소 내 옥외저탄장 비산먼지를 감시할 실시간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배출량이 많은 산업단지에 에너지 효율 향상 시스템을 구축하고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등을 활용한 대기배출 사업장에 대해서도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7대 과제를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노후경유차 및 건설 기계장비 등 이동 배출원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에 대한 저감 대책도 제시했다.

2022년까지 106억 원을 투입, 6610대의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지원하고, 826대의 경유 버스 및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해서는 296억 원을 들여 천연가스 또는 LPG 차량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특히 전기자동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차 2512대 구입 비용을 지원하며, 이에 대한 충전소도 확충한다. 이밖에 △민감·취약 계층 실내 공기질 개선 컨설팅 및 공기청정기 보급(219억 원) △생활주변 녹지 조성(136억 원) △민감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 측정기 설치(1억 원) 등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옥선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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