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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 광천구간 현명한 결실을 기대

서해선 복선고속전철 공사의 공정율이 50%를 넘기는 가운데 관심은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으로 쏠리고 있다. 장항선 개량사업은 선로를 직선화하고 철로를 복선화하는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아산 신창까지는 전철이 운행 중이다. 신창에서 보령 웅천구간 78.7㎞는 복선전철로 건설하고, 보령 웅천에서 전북 대야(39.9㎞)구간은 단선 전철로 개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서 장항선의 선형 개량에 있어 최고의 관심이 쏠리는 구간으로 ‘광천구간’을 꼽는다. 이곳은 장기간 선로가 어디로 지나갈 것이냐, 과연 석면광산을 터널로 뚫고 지나가야 하느냐를 놓고 주민들 사이에 심한 갈등양상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장항선 개량 2단계 건설사업의 홍성 신성~광천~보령 주포 구간 노선이 기존 선로를 직선화하는 방향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간은 지난 수년 간 노선과 석면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답보 상태였던 만큼 사업이 다시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화합의 현명한 결실로 다가오길 기대 한다.

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철도시설공단, 홍성군 등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 등이 모여 장항선 신성~주포(18㎞) 구간 개량사업의 광천 구간 노선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기존 선로를 직선화하기로 결정했으며 석면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면 오염이 없는 외부 토양을 이용해 성토하는 방식으로 초안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아산 신창역에서 전북 군산 대야 구간의 복선전철화사업이 지난 2017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 비율(B/C) 1.03, 계층화 분석(AHP) 0.578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은 이 구간에 대해 지난해 설계에 착수해 2022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국비 7915억원이 투입되는데, 철도시설공단은 이 구간 선로 가운데 아산 신창~보령 웅천 구간은 복선전철로, 웅천~대야 구간은 단선 전철로 개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장항선 전철화 사업을 완료하면 이 구간의 열차 운행속도는 현재 시속 70㎞(디젤 기관차)에서 150~180㎞(전기 기관차)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장항선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서해선 복선전철과 함께 본격적인 고속철도시대를 맞게 된다. 홍성~용산 57분, 천안~익산 1시간대, 서천~용산 1시간26분 등 수도권과 주요 도시 간 이동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주일보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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