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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역세권 도시개발 추진고암리 446-4 일원 400억 원 투입해 환지방식으로
옥암지구 도시개발계획 표류되고있다 ‘복사판’ 지적
홍성읍 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택지개발은 이뤄졌으나 621세대의 아파트예정부지에는 10여년의 세월만큼이나 잡초만 무성한 채 황량하기만 하다.

역세권개발로 원도심 공동화 막을 수 있나? 회의적

홍성군이 서해선 복선전철(홍성~경기도 송산) 건설, 장항선 복선전철화사업 등의 국가적인 개발호재 등을 계기로 홍성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서해안 복선전철 구간 중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홍성역뿐으로 충남도청소재지로 통하는 관문도시이자 새로운 교통·물류 중심지로서 도청 수부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고암리 446-4번지 일원에 4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환지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사업면적은 15만㎡에 이른다. 주거용지는 4만2000㎡, 상업용지는 2만7000㎡, 업무시설용지는 1900㎡, 도로·녹지·공원 등의 공공시설용지는 8만4000㎡로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20년 3월에 착공해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김석환 군수의 핵심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또한 군은 최근 고암리 607-99번지 홍성역 주변에 민간임대아파트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해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번 사업계획의 조속한 승인을 위해 도내 시·군에서 처음으로 건축, 도시, 교통, 경관에 관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통합심의를 완료하고, 최종 심의결과를 반영했다고 밝히고 있다.

홍성역세권 민간임대아파트사업의 건설규모는 지하 1층~지상 20층 아파트 6개동 514세대로 4년 임대 후 분양방식의 민간건설임대주택이며, 전용면적별로는 59㎡ 337세대, 64㎡ 120세대, 74㎡ 57세대 등이다. 이밖에 충남도에서 시행중인 길이 3.7km에 이르는 내포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가 470억원의 사업비로 2022년 개통 예정이다. 홍성역에서 충남도청내포신도시를 잇는 도로망 확충으로 내포첨단산업단지 내 기업유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충남 서부권 물류중심지로의 위상도 공고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에 발맞춰 내포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를 잇는 홍성읍 소향리와 대교리 일원 북서부 순환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2020년까지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홍성의료원~홍성중학교간, 남장3리 도시계획도로 등 12개 노선에 대해서도 약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제 홍성은 시승격에 대비 도청소재지의 위상에 걸 맞는 각종 인프라 조성을 준비 하고 있다”며 “역세권도시개발을 통해 원도심 개발속도가 촉진되고 인구 유입도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역 주변에 추진중인 고암리 민간임대아파트 조감도.

이와 관련해 고암리에 사는 주민 김아무개(70)씨는 “홍성역에 고속철도역이 생기고 지역을 개발한다고 하니까 공동화를 막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느냐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는 있지만 지금까지로 봐서는 그렇게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며 “막대한 예산만 들이지, 옥암지구 복사판 아닐까”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너무 무리하게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다”는 비판여론도 제기되고 있다. 홍성읍에 사는 주민 김아무개(55)씨는 “홍성읍 옥암리 187번지 일원 23만7553㎡에 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도 터를 닦고 도로 등은 개설됐다”고 밝히고 “정작 621세대의 아파트건립계획과 상업용지 등의 계획은 그대로 멈춰 2000여명의 수용인구 계획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고 10여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허허벌판이어서 황량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홍성읍 장아무개(65)씨도 “옥암지구 도시개발계획도 최근 10년을 포함해 사실 2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홍성역세권 도시개발계획도 옥암지구와 환지방식 등 닮은 꼴인데, 하나하나 마무리를 하지 않은 채 여기저기 벌여만 놓는꼴이어서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한기원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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