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신축, 지역개발 붐 과정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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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신축, 지역개발 붐 과정이 중요
  • 홍주일보
  • 승인 2019.05.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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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홍성은 충남도청 이전으로 시작된 지역개발의 붐이 조성됐다. 여기에 공공기관 청사 신축 붐도 함께 맞이한 분위기다. 홍성읍 청사, 홍성군보건소 신축 이전 등이 이미 이뤄졌다. 현재는 홍성군 새청사와 홍북읍 새청사의 신축, 공사가 표류된 옥암지구 개발에 이어 고암지구 역세권 개발 등이 표면화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군민들은 새청사의 신축과 미완인 옥암지구 개발에 이은 역세권 개발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군민들은 노골적인 불만을 표하기도 한다. “군수 10여 년 동안 제대로 된 지역개발과 행정을 펼치지도 못하더니 임기 마지막이 되니까 개발계획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이유가 뭐여, 지역 언론이 이것을 똑바로 밝히지 못하니까 벌어지는 일이지, 이러한 독재·독선적인 행정이 어디에 있어. 이게 군민을 위한 행정이여”라든가, “군 청사 이전·신축에 대한 의견수렴 장소에 나타나지도 않는 군수가 어디 있어, 홍성군청 청사이전에 홍북읍 청사 신축, 현안사업 등 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어. 군수가 임기를 생각하고 있긴 하겠지만 너무 무리해서 성급하게 한꺼번에 진행하려는 느낌이여” 등 참으로 다양하다. 그런데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내용보다 불만적이고 의심적인 내용이 많은 게 특징적이다.

이렇듯 군민으로서 바라보는 중요한 기준점은 홍성군 최초 3선 군수의 재임 기간 중 과연 언제 어느 곳에 무슨 무슨 사업에 대해 첫 삽을 뜨느냐와는 한참 거리가 멀다는 느낌이다. 이러한 거대하고 중요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합리적인 예산과 현실성의 조합이 가장 중요하고 큰 관건이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예산이라는 것에는 묘한 것들이 많이 내포돼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따라서 이러한 대형 현안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충분한 군민들의 의견 수렴 여부가 최고 난이도의 과제일 터이다. 수백억, 수천억의 군민의 세금이 드는 사업인 만큼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섬세하고 신중하고 합리적인 과정은 필수불가결이다. 홍성군청사 이전, 홍북읍사무소 신축, 옥암지구개발, 역세권개발, 원도심공동화 등에 대한 말들이 많다. 현실에 대한 의문과 의심의 눈초리도 만만찮다.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하기에 앞서 군민들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과정이 주체적·합리적이어야 할 이유다.

명분이 확실한 문제라도 강압과 편법 없이, 속도감에 매몰되지 않는, 군민들의 신중한 토론과 참여가 우선이다.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화합과 소통, 대화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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