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를 원활히 보좌해 도민소통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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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를 원활히 보좌해 도민소통에 기여할 것”
  • 최선경 논설위원
  • 승인 2019.06.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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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C가 만난사람<7>

충청남도 양승조 도지사 비서실장 문진석

직무보좌·의전 중요, 민선에 맞는 도정참여 시스템 필요
양 지사 큰 정치 위해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 열어 둬


집무실에서 만난 문진석 비서실장(57)은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충남도 현안에 대한 해법을 줄줄 풀어냈다. 지난해 7월 양승조 도지사 취임 이래 1년도 안 됐지만 충남 도정은 이미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상태다. 그는 도지사만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도정까지 두루 정곡을 찌르고 핵심을 찾아내는 게 비서실장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Q. 비서실장이 하는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지사님 곁에서 정책이나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비서실장의 역할은 누구보다 중요하다. 도지사의 올바른 정책에 대해서는 더욱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하며 혹여나 잘못되는 행보를 할 경우 바로 잡는데 비서실장이 나서서 움직여 줘야 한다.

Q. 양승조 도지사님 일정이 빡빡하기로 유명한데 어려움은 없나?
지사님께서는 도민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 가끔 일정이 겹치거나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 난처하기는 하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과거 관선체제처럼 비서실장이 단순하게 일정 정도만 체크하고 심부름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민선 지방정부답게 도정에 좀 더 깊숙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Q. 곁에서 지켜본 양승조 도지사님은 어떤 사람인가?
도정뿐만 아니라 국정 수행능력이 이미 학습된 분이다. 마라톤 풀코스 9차례, 하프코스 50차례 이상 뛸 정도로 체력적으로도 국가지도자급이다. 워낙 꼼꼼하기도 하고 도정에 관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편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24시간 어린이집 운영이나 충남형 행복주택의 경우 모두 지사님께서 직접 아이디어를 내셨다.

Q. 충남 도정 지난 일 년을 평가한다면?
기초를 놓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은 정책을 실행하고 탄탄하게 해나가는 일만 남았다. 사실 지사님은 복지 전문가라고 하지만 경제전문가이기도 하다. 지속가능한 경제기반을 만들기 위해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을 계기로 충남을 수소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서산간척지 B지구 개발사업에 따라 조성된 인공 담수호 부남호 역간척 사업을 통해 생태를 복원해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 혁신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해양치유·바이오 산업 육성, 산림바이오매스의 수집·활용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Q. 내년 총선 출마 하마평에 오르내리는데?
지사님께서 보다 큰 정치를 하기 위해서 차기 총선에서 어떤 역할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그 임무를 다할 것이다. 저의 개인적 의견보다는 조직적으로 큰 틀에서 판단이 있을 것이며 그에 따른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다.

문 비서실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이미 양승조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식견을 갖추고 친화력과 신망이 있다고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도지사를 원활히 보좌하며 도민소통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진석 비서실장은…
제8대 충남도지사 인수위원과 18대 문재인대통령후보 충남시민캠프대표, 19대 문재인대통령후보 대책위원회 남평포럼 특보단장 등을 거쳤다. 경기 풍생고와 중앙대(정치외교학)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 정치학연구과(메스컴전공) 2년을 수학했다. 고려대대학원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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