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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만수산휴양림 노송 숲, ‘전국 아름다운 숲’ 선정미세먼지시대 공동체의 삶과 생명의 공간이다<10>
부여 만수산 노송 숲
  • 취재=한기원 기자 사진·자료=한지윤 기자·신우택 인
  • 승인 2019.07.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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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외산면 삼산리 만수산자연휴양림의 노송 숲.

해발 575m, 130ha에 펼쳐진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
여덟 계곡 산세 형성, 노송과 천연림이 조화 이룬 풍광
만수산 노송 숲,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 수상
빼곡하고 울창한 소나무 숲 즐기기에 나무랄 데 없는 곳


곧게 뻗은 노송 숲과 천연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부여군 외산면 삼산리 산40 일원 약 130ha에 펼쳐진 만수산자연휴양림. 차령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만수산(해발 575m) 자연휴양림은 여덟 계곡으로 산세가 형성돼 있는 가운데 노송과 천연림이 조화를 이뤄 풍광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고 한다. 이렇듯 노송 숲을 잘 보존해 지난 2016년에는 전국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기도 한 만수산자연휴양림의 쭉쭉 뻗은 노송의 자태와 그윽한 향기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힐링 공간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저수지를 뒤로하고 맑은 계곡사이에 자연스럽게 조성된 숲속의 집 17개소와 산림문화휴양관, 야영데크(20개소), 원두막(10개소), 야외공연장, 등산로, 자연탐방로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이나 연인, 단체모임 장소로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또한 잘 정비된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에 2시간 코스부터 8시간 코스까지 다양하게 조성돼 있다고 한다. 따라서 체력에 맞게 등산을 할 수 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어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휴양림 인근에는 천년고찰 무량사도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부여군청 관계자에 따르면 “어린이놀이 숲 조성과 야생화단지 조성 등 체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가족 단위 행락객들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도록 만수산 자연휴양림의 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만수산 노송 숲, 전국 아름다운 숲 선정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의 노송 숲은 지난 2016년 11월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유한킴벌리와 산림청이 주최하고,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 주관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소중한 생명이 담겨 있는 아름다운 숲을 늘 푸르게 가꾸자’는 취지로 서류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 현장심사 등을 거쳐 아름다운 생명상 1개소, 공존상 8개소, 누리상 1개소, 숲지킴이상 1개소 등 최종 11개소를 선정한다고 한다. 부여 만수산휴양림의 노송 숲은 당시 공존상을 수상했다는 설명이다. 만수산 자연휴양림 노송 숲은 차령산맥 끝자락인 만수산의 여덟 골짜기와 어우러져 쭉쭉 뻗은 노송이 아름다워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노송 숲이 자리하고 있는 맑은 계곡 사이사이에는 세월을 품은 노송의 향기로 가득하다. 또 휴양림 인근에는 고려시대 지어진 중층구조의 대웅전과 세조의 왕위찬탈에 격분해 명산대천을 떠돌던 매월당 김시습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천년고찰 무량사가 있어 문화탐방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은 지난 1992년에 개장해 원시 산림에 다양한 휴양시설을 두루 갖췄다. 만수산 자연휴양림은 산세가 연꽃처럼 여덟 계곡으로 형성돼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특히 노송과 천연림이 조화를 이루는 절경이다. 각종 야생 조수가 서식하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만수산 휴양림의 노송 숲 사이에서는 산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노송 숲과 어우러진 휴양림이 절경인데,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맑은 계곡사이에 자연탐방로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자연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덕분이라고 한다.

충남 부여군 외산면 삼산리 만수산자연휴양림의 노송 숲.

■ 산세가 연꽃처럼 여덟 계곡으로 형성돼
차령산맥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만수산은 산세가 연꽃처럼 여덟 계곡으로 형성돼 경관이 수려하고 노송 등 천연림과 하층 식생, 지피식물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가 잘 보전된 숲이다. 세조의 왕위찬탈에 격분한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무량사와 노송 숲 사이에 쉴 곳이 마련돼 있다. 울창한 노송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의 등산로가 조성돼 있다. 비교적 완만하게 조성돼 있어 골골이 노송의 숨소리와 향기 가득한 숲에서 삼림욕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손색이 없다.

기자가 취재를 하는 날, 가족들과 함께 만수산 자연휴양림의 노송 숲을 찾았다는 김아무개(65·천안시) 씨는 “노송 숲 아래를 거닐면 수백 년 역사를 간직한 숲에서 과거의 역사를 만나는 듯 착각에 빠지는 듯하다”며 “빽빽하게 쭉쭉 뻗은 노송들의 아름다운 풍광과 향기에 몸과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말로 만수산에는 저수지가 끝나는 휴양림 입구부터 노송들이 쭉쭉 뻗어있다. 노송 숲이라는 말에 걸맞게 세월을 거름 삼아 크고 곧게 자란 소나무가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쭉쭉 뻗은 노송과 천연림, 다양한 하층 식생으로 이뤄진 만수산 자연휴양림의 노송 숲은 사계절 푸른빛을 내지만 하층 식생들의 형형색색 단풍과 신록, 봄에는 산 벚꽃이 눈처럼 내리고 겨울엔 눈에 쌓인 모습이 평화롭다고 전한다. 휴양림의 산책로가 소나무 숲을 이리저리 흩으면서 굽이굽이 이어져 있다.

노송 숲의 줄기에서는 붉은빛이 나는 듯하다. 참으로 듬직하고 건강해 보이는 소나무들로 빼곡해 한낮인데도 해질녘 무렵인 듯 착각에 빠지게 한다. 빼곡하고 울창한 소나무 숲만 즐기기에도 나무랄 데가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다.

이곳에서는 충남 내륙지방의 소나무 숲의 전형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소나무 숲의 생육상태도 양호하고 부여군의 자연휴양림과도 연계돼 있어 숲 가꾸기 등이 비교적 잘 시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단지 초입에는 소나무 숲과 어울리지 않는 사유시설 등이 있어 개발에 한계를 보이는듯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무튼 충남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쭉쭉 뻗은 소나무 숲의 가치와 주민들에게 주는 넉넉함으로 만수산의 노송 숲은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여유로움이다.

<이 기획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취재=한기원 기자 사진·자료=한지윤 기자·신우택 인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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