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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팔아 농가소득 거둔 서부농협양파 140톤과 양파즙 판 돈 9천만원 농가에 안겨
아직 팔지 못해 남은 양파 물량만 450톤에 달해
발로 뛰어가며 양파 판로를 개척한 서부농협 조합원들.

‘서산A지구간척지’(홍성군 서부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들은 작년부터 정부의 권장으로 간척지에 벼 대체작물로 콩을 심었다. 하지만 재배한 콩을 수확하고 다음 파종시기까지 땅을 놀려야만 하는 상황에 지역 농업인들은 쉬는 땅을 활용한 농가소득을 목표로 이모작을 계획했다. 서부농협 농업인들은 그래서 20만평의 땅에다 콩 수확시기부터 다음 파종시기까지 양파를 심기로 했고, 작년 11월에 파종한 양파를 지난 6월에 수확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재배면적 총20만평 중 판로가 확보된 재배면적은 8만평이고 나머지 12만평은 판로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금년도 양파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져버린 것이다. 판로조차 불확실한 상황과 양파의 과잉생산이 불러온 가격하락 상황이 겹치면서 ‘서산A지구간척지’에 양파농사를 짓던 농업인들은 이미 재배한 양파를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폐기처분해야할 처지였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지역 농업인들이 올해 계약물량외에 생산한 양파 물량이 600톤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다행히 해당지역 농업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서부농협 표경덕 조합장이 동분서주하여 판로를 확보하고 양파를 판매한 결과 9일 현재 140톤의 양파 7000만 원어치와 양파즙 2000만 원어치의 소득을 올린 상태다.

표 조합장을 통해 서부농협 농업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접하고 판로확보와 판매에 도움을 준 단체들은 △서울 도시농협 △농협중앙회 자회사 △영등포농협 이정택 조합장 △송파농협 이한종 조합장 △서서울농협 조원민 조합장 △상호금융 소성모 대표이사 △농협생명 홍재은 대표이사 △농협캐피탈 이찬구 대표이사 등이다.

농협관계자에 따르면 과잉생산으로 자칫 전량 폐기처분할 뻔 했던 양파를 대신 팔아주기위해 직접 판촉활동에 나서 농가에 9000만 원의 소득을 안겨준 서부농협 표 조합장을 향한 지역 농업인들의 감사와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한편, 하지만 팔지 못하고 남은 물량도 450톤에 달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농업인들의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황동환 기자  fuc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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