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유튜버가 목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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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유튜버가 목표죠”
  • 신우택 인턴기자(청운대)
  • 승인 2019.07.14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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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리 전문 유튜버 민자TV 이승현 씨

작업 영상으로 유튜브 구독자 18만 명 달성
자동차 수리 관련 유튜버 이승현 씨.

얼마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문 유튜버로 전향한 이승현(34·유튜브 활동명:이승현MinJaTV·사진) 씨. 어디를 가든지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는 그는 활동명을 ‘민들레자동차’라고 정한 이유로 민들레와 자동차란 상반되는 느낌의 조합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한다. “대부분 자동차 관련 업체들의 상호가 비슷합니다. 저는 식상한 이름보다는 팬들께 각인이 되는 이름이 좋을 것 같아 활동명을 이렇게 정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10여 년간 자동차 수리사로 일했던 이 씨는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 바퀴가 달린 모든 것들에게 심장이 뛴다는 벅참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아버지가 공장을 운영해 어렸을 적부터 기름과 기계를 만지는 것에 거부감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직업이 자동차 정비사였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 씨는 이렇게 설명했다. “정비사로 일했을 당시, 고객에게 사진을 찍어 수리 과정을 보여드렸어요. 그런데 사진으로는 기계의 정밀함을 설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영상을 통해 수리과정의 투명함을 알려드리기로 했습니다. 예상외로 고객들 반응이 좋아 모든 차량의 수리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보여드렸죠.”

지난 2017년 11월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1년 7개월여 만에 구독자 18만 명을 확보한 이 씨는 유튜버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원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찾고 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향후 자동차 시장에 대해 이 씨는 수소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모두 동반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기와 수소 모두 생산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동반하는 기술적 한계의 해결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진단했다. 또한 내연기관 자동차가 도로위에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 수는 지금보다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씨는 많은 사람들이 차를 구입하면 기본관리를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에어컨 필터나 엔진오일과 같이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사실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동차의 노후화를 운전자가 판단하기는 쉽지 않아요. 평소 기본 관리가 철저해야 자동차 안전과 운전자의 생명 모두 지킬 수 있어요.”

이 씨는 앞으로의 계획에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버가 목표”라며 “자동차를 주제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들고 싶은 콘텐츠는 수백, 수천가지니까 팬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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