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문화시설의 미래를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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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문화시설의 미래를 이야기하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19.07.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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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박물관·미술관·충청유교문화원 포럼 연속 개최
지난 16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개최된 충청유교문화원 전문가 포럼.

최근 충남도(양승조 도지사)는 문화시설 확대를 통한 도민복지 향상을 위해서, 충남도서관 개관에 이어서 박물관, 미술관, 유교문화원과 같은 문화시설 건립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먼저 지난 12일 ‘충남 도립박물관 설립방향 및 추진전략 설정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시작으로 15일에는 도립미술관 성격정립과 운영방안, 16일에는 유교문화원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 포럼이 연속으로 개최됐다.

양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새롭게 건립되는 문화시설들은 충청남도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고, 충남의 특색을 살린 품격있는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찾아오고 도민의 사랑을 받는 곳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또한 ‘남녀평등 정신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시대정신이 담겨야 한다’고 했다.

나소열 문화체육지사는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과거의 형태가 아닌 먼 미래를 보면서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3차례 포럼에 모두 참석한 충남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장은 “충남의 문화시설은 짓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도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꾸준히 방문할 수 있도록 건축, 조경, 실내디자인뿐만 아니라, 최신기술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콘텐츠로 특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관계자들에게 “이들 문화시설이 충남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박물관 및 미술관의 타 광역지자체 운영사례 검토를 통해서 충남도에도 박물관과 미술관의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충남만의 특성화 전략에 대한 많은 의견이 개진되었다. 더불어 충청유교문화원 발전방향을 국내 5개 연구기관과 함께 논의하는 포럼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유교전문기관으로 현 시대와 소통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기관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 원장은 “연구원 역량을 총동원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도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문화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연구원은 충남도의 내포시대를 맞아 내포지역 활성화를 위한 문화 시설 및 기구 설치에 대한 논의뿐만 아니라, 보부상촌 콘텐츠 연구, 내포 천주교 세계유산 등재추진, 해양문화 콘텐츠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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