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유입 정책, 다양한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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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유입 정책, 다양한 방안 제시
  • 황동환 기자
  • 승인 2019.08.01 09: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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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싶어도 못 낳는 이유를 알아야

인구 유출도 막아야 인구문제 개선될 것

홍성군의 인구문제 개선대책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그 중 하나가 기업유치다. 기업유치는 자연스레 인구유입으로 이어진다. 뚜렷한 인구증가가 보이지 않는 홍성군이 정작 인구유입에 효과적인 대책인 기업유치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문제제기가 나왔다. 그리고 인구문제개선을 위해선 인구유입대책과 함께 기존 인구의 유출을 막는 방안도 마련돼 병행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24일 홍성군의회(의장 김헌수) 제261회 임시회에서 문병오 의원은 “인구유입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기업유치”라며 “우수한 기업유치가 결국 인구유입으로 이어질 것인데 이 분야에 대한 군의 노력이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노승천 의원도 얼마 전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공모에 홍성군이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따지며 기업유치에 있어 홍성군이 소극적임을 지적했다.

네이버는 2013년 강원 춘천에 데이터센터를 만들었다. 이어 5400억 원을 들여 13만2230㎡(4만평) 규모의 제2데이터센터를 추가 설립하기로 했다. 애초 경기 용인시에 지으려 했으나 백지화하고 공모를 통해 입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춘천 데이터센터에 500명을 고용 중인 네이버는 연간 920억 원의 인건비를 지출하고 있다. 센터는 서버와 데이터 저장장치 등 전산 장비를 운용하는 네이버의 핵심 시설이다. 이 회사의 데이터센터 확충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기술 고도화, 영상 콘텐츠 활성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네이버가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부지 공개모집에 나선 결과, 모두 136곳이 접수됐다. 지자체가 78곳의 용지 제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고 나머지 58곳은 개인을 포함한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들이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선 것은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 육성에 초석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 의원은 “기업유치 경험을 쌓기 위해 작은 기업이라도 도와 함께 기업유치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본다”며 네이버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홍성군이 신규기업유치기회를 놓치고 만 점을 지적했다.

이에 김승환 기획감사담당관은 “직원 200여 명 정도 규모의 기업인데다 전자파 노란도 있고, 만일 이 기업을 유치했을 때 향후 더 좋은 기업 유치기회를 놓칠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소극적으로 임했던 것은 맞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의 이 같은 판단과는 달리 이 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규모가 2배 정도 크게 지어지는 만큼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전망도 있다.

문 의원은 “홍성군에서 아이를 낳고 싶어도 못 낳은데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느냐”며 “현재 군에 산부인과가 없어 아이를 낳으려면 타지역에서 출산하고 오는 현실이다”라며 “인구유입을 위한 기본틀 마련 위해 홍성군이 노력해야 하고, 우수한 기업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인구증가에 대한 다른 대책으로 인구유입 정책과 함께 기존 인구의 유출을 막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바로 이점에 대해 김기철 의원은 “인구유입을 위한 대책은 많은데 인구유출에 대한 대책은 없다”면서 “인구유입에 한계가 있다면 인구유출이 안되도록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내포신도시로 이주해 온 주민이 얼마 지나지 않아 떠나는 이유가 악취 때문이라면 군은 악취저감을 위해 노력해야 하듯이 학부모가 자녀 교육을 위해 타시도로 떠나는 원인을 분석해 인구유출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인구유출의 한 원인으로 “군의 교육환경에 부모가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을 들며, “돌봄교육과 보육 등의 적극적인 시스템을 군이 구축해야 자녀가 있는 부모가 타지역으로 떠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먼저 기업유치를 하고 청년일자리 확충을 위해 군이 노력해야한다. 그러나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고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점을 안다”며 그렇다면 “주거와 보육부분에 관심을 갖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과감한 재정투입을 계획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현재 “청년창업기업을 보고 청년들이 창업의욕을 갖게 될 것인가?”라는 문제제기를 하면서 또 다른 청년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이) 보살펴야하는데, 늘 지원받는 곳만 지원받는 현실을 지적했다.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유입과 더불어 오랫동안 살고 싶은 홍성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주환경개선, 안정적인 자녀교육 시설 구축, 원활한 의료서비스 확충 등에 있어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제반 실정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대책들을 마련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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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첨단단지조성 2019-08-12 08:13:14
축산첨단단지조성시급합니다
원스톱iot관리시스템도입시급
축산을 한곳을모아서관리해야합니다

한만직 2019-08-04 07:32:30
인구유입정책에 의원님들께서 잘 지적해줬네요,요즘은 환경이 중요 이슈지요,홍성하면 한우 이전에 악취가 떠오름니다 저도 군에가기전까지 고향 홍성에서 살았지요,빨리 축산에대한 공해 해결이지요 도시에서도 아파트이사할때 그쪽 미세먼지가 어떤가을 우선보거든요,또,하나는 일자리지요 만약 삼성이나 엘지가 홍성에 온다하면 인구 유입은 오지말라해도 해결이지요,환경,일자리.이두가지는 도시락싸가지고 댕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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