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제 유소년 축구, 노력한 결실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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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제 유소년 축구, 노력한 결실을 얻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19.08.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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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KFA 8인제 유소년 축구 전면 도입

2019년 KFA의 8인제 유소년 축구 전면 도입엔 노력이 있었다. 지난 2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제4회 국회의장배 전국 유소년 8인제 축구대회’를 개최한 (사)한국축구클럽연맹(전대열 회장·이하 한축연)이 바로 그 노력의 주인공이다.

한축연은 지난 2001년 2월 1일 ‘(사)한국대학생활체육연맹’으로 출발해 2010년 현재의 모습으로 바꿨다. 축구 꿈나무들의 재능 개발을 위해 노력하던 한축연은 2012년에 처음으로 유소년 8인제 도입을 대한축구협회(KFA)에 요구했다. 하지만 소득은 없었다.

8인제 축구는 기존의 11인제 축구에 비해 작은 축구장에 적은 선수들이 활동하지만 선수 개인에 대한 압박은 줄어든다. 그래서 선수 개인에게 더 많은 볼 터치와 개인적인 활동을 요구하는 제도이다. 이후 8인제 축구의 홍보와 실제 대회 운영을 위해 노력했고 2015년 처음 자체적으로 유소년 8인제 제도를 도입한 전국대회를 열었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엔 곡성에서 제1회 국회의장배 8인제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 홍성에서 제4회 국회의장배 유소년 8인제 축구대회를 열기 전에 영광, 해남 지역에서 해당 전국대회를 개최하며 8인제 유소년 축구제도를 홍보하고 실제 경기를 운영하는 성과를 보인 끝에 2017년부터 점차적으로 유소년 8인제 축구에 대한 가시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KFA 주관하에 8인제 유소년 축구 시범경기가 열린 것이다.

결국 2019년에는 KFA가 주최하는 유소년 대회에 전면적으로 8인제를 도입했다. 2012년부터 유소년 선수들의 실력 증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성과가 8년만에야 결실을 맺었다.

유소년 8인제 축구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한축연 김병환 사무총장은 “12세 유소년 선수들의 체력한계 극복과 개인 기술 개발 위해서는 유소년 8인제는 반드시 도입해야 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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