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고,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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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고,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행사
  • 박지후(홍성여고 2) 학생기자
  • 승인 2019.08.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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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이해
홍성여고 학생들이 지난 14일 홍성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피켓 행사를 하고 있다.

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심상룡) 학생들은 지난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하 기념일)을 맞이해 홍성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행사를 했다.

기념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전에는 민간 차원에서 진행돼 오던 것이 지난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홍성여고 학생들은 일본의 만행을 잊지 않겠다며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는 피켓과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관련된 피켓을 들고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학생들의 자유발언 시간에는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일본이 취하고 있는 태도에 대한 생각,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현재 이뤄지고 있는 일본 불매 운동에 대한 생각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홍성여고 심상룡 교장은 “뜻깊은 기념일을 맞이하여 홍성여고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행사를 기획해 실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어른들도 생각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우리 학교 학생들이 해내는 것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어른으로서 부끄럽기도 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성여고 이서연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선뜻 나서서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서 고맙고, 학생들의 자유발언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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