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교육청·군·대학이 합심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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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교육청·군·대학이 합심해 대응
  • 신우택 인턴기자(청운대)
  • 승인 2019.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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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교학점제 완전 도입

교육기관 협력, 인재양성 목적

문재인 정부의 교육 공약인 ‘고교학점제’가 내년부터 전국 모든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우선 도입된다. 또한 오는 2022년에는 특성화고등학교, 2025년에는 일반고로 확대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란 대학생처럼 고등학생이 진로나 관심사에 맞게 수업을 직접 선택해 공부하고, 일정 누적 학점에 도달하면 졸업을 할 수 있는 제도다. 학생의 학업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의 평가가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적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부족해 교육부의 성급한 결정이라는 평도 존재한다.

이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과 홍성군, 관내 대학들은 지난 21일 홍성교육지원청에서 3자간 협약을 통해 고교학점제 대응과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사진>

이번 협약식은 충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 김석환 군수, 관내 대학인 청운대 이우종 총장, 혜전대 이세진 총장, 한국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 최장윤 학장이 협약을 맺었으며, 관내 8개 고등학교장들의 교육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협의 내용으로는 충남도교육청과 홍성군은 공동교육과정에 수반되는 행정·제정 업무를 추진하고 협력·지원한다. 관내 대학들은 공동교육과정에서 필요한 강사와 교육프로그램을 고등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교육부의 2025년도 고교학점제 완전 도입을 앞두고 충남교육청, 지자체와 관내 대학들과 연계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환 군수는 “기성세대가 자라나는 세대를 잘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은 고등학생들이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운대학교 이우종 총장은 “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령인구가 대학의 정원보다 적어지는 해”라며 “지방 대학의 위기는 지역과 상생하는 것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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