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서 돼지열병 추가 확진
상태바
경기도 연천서 돼지열병 추가 확진
  • 윤신영 기자
  • 승인 2019.09.18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직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아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두 번째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경기도 연천 소재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축이 신고됐고, 시료를 채취해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고 18일 오전 7시를 기해 밝혔다.

지난 17일에 경기도 파주 양돈농가에서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이래 두 번째 확진이다. 다만, 농식품부 관계자는 연천 농장과 파주 농장 사이의 역학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확진된 연천 돼지 농가는 첫 확진된 파주 소재 돼지 농가와 50km 떨어진 곳에 소재 하고 있고 4732두를 키우고 있다. 그런데 연천의 확진 돼지 농가 인근 3km 이내에 다른 양돈 농가 5곳, 총 돼지 1만 3000여 마리가 사육 중이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농식품부는 파주 양돈농가의 확진 조사 때 초동 방역팀을 급파해 방역조치를 취하며 확진이후엔 살처분 등의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첫 번째 확진 경우엔 발생 농장과 농장주가 소유한 다른 농장에서 키우던 돼지 3950두를 살처분했다. 이에 홍성군 관계자는 △거점 소독시설을 1개소 더 늘려 3교대 24시간 운영하고, △홍성군내 모든 양돈 농가에 읍·면을 통해 소독제를 배포 △8개의 공동방제단을 운용해 주요 도로·방역 취약지에 소독을 실시 △돼지사육농가 전담 공무원이 실시간으로 점검 중 등의 차단방역을 위한 군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SF)는 폐사율 100%에 이르는 무서운 가축전염병으로 ‘돼지과’만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