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제단편영화제 전편 무료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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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제단편영화제 전편 무료 상영한다
  • 황동환 기자
  • 승인 2019.09.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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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군민이 즐기는 영화제 위해 집행위 전격 무료로 관람 결정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이송, 이하 집행위)는 영화제 상영작들을 무료 관람할지 여부를 놓고 집행위에서 고심한 끝에 지난 10일 “이제 걸음마에 들어간 영화제의 안착과 군민들이 영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상영작 전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수의 사람들(People of the Lake, 쟝라미 스트로브 감독), 제네바 호수의 평화로운 호숫가를 배경으로 스위스 전후 정치지형에 영향을 미친 지역 저항운동의 역사를 다룬 영화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홍성국제단편영화제’는 2019년을 국제영화제로서 위상을 새롭게 다지는 해로 삼고자 시대와 국경, 세대와 인종을 초월한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영화를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꿈꾸는 첫 발을 내딛는다.

집행위는 “15개국 43편의 엄선된 영화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영화제는 올해 새롭게 신설된 단편 경쟁 섹션인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에서 픽션과 논픽션, 실험과 무빙이미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하고 확장된 단편 영화를 소개함으로써 홍성만의 색깔과 정체성를 보여줄 수 있는 경쟁부문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보세요(Hello, 부지영 감독), ‘기생충’에 출연했던 배우 이정은의 연기가 백미라고 평가받는 영화다. 개막작 세편의 영화중 하나다.


영화제가 개막작으로 내건 △호수의 사람들(People of Lake, 장마리 스트로브 감독) △버드 레이디(The Bird Lady, 권하윤 감독) △여보세요(Hello, 부지영 감독) 등 세편의 영화를 필두로 작품성 있는 국내·외 장·단편 작품들이 군민과 영화애호가들을 기다린다.

벌새(김보라 감독), 최근 한국영화에서 촉망받는 젊은 감독의 작품이다. 매우 섬세하고 사랑스러운 10대 소녀의 초상! 1990년대 한국의 모습은 매우 매혹적인 동시에 어떤 나라의 누구라도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

또한 박건용 감독과 함께 아이들이 지역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시나리오를 준비해 영화화한 지역의 유소년 영화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인 ‘키드 아이’ 섹션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명세 감독과 손현주 배우가 각각 자신이 제작한 작품을 들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마스터클라스’도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이다.

집행위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특히 “상영작 전편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홍성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홍주문화회관 △홍성CGV △충남도서관 일원에서 개최되며 레드카펫을 포함한 개막행사는 26일 오후 6시부터 홍주문화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버드 레이디(The Bird Lady, 권하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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