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축제, 특색과 내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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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축제, 특색과 내실이 필요하다
  • 홍주일보
  • 승인 2019.09.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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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홍성에서도 각종 축제가 열리거나 예정돼 있다. 홍성군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은 10월을 전후해 지역과 농특산물 등을 홍보하기 위한 축제를 앞 다퉈 개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하루 7개꼴로, 연간 2400여 개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축제는 부실한 콘텐츠와 홍보 부족, 유사 축제 남발 등으로 경제적 효과가 떨어지고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낳는 실정이라고 지적한다. 지역의 특성과 축제의 특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상당수의 축제가 겹치거나, 다른 지역의 축제와 비슷하거나 또는 모방하기 일쑤다. 때문에 경제적 효과도 투자되는 예산에 비해 미비하다는 지적이 확산되는 이유다. 지역의 특색과 축제의 독창성을 살리기 위한 핵심주제가 빈약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단순한 공연 위주의 이벤트와 프로그램의 반복을 지양해야 한다. 체험과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내실을 기하는 것이 우선이다. 홍성의 지역축제는 홍성만의 특색과 독창성이 필수적으로 전제돼야 한다.

홍성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들이 전문성과 독창성을 담보로 내실을 기해야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실정이나 주민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실속 있는 내실형의 축제가 돼야 하는 까닭이다. 막대한 군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축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과거 형식적인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가능한 일이다. 단순히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와 생동감 있는 지역축제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이유다. 우수축제로의 도약과 축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대의 마련은 전문가로 구성된 축제조직위원회의 노력과 능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지역축제이니 만큼 주민들의 동참이 전제되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축제의 품격을 갖춰나가야 한다. 여기에서 축제의 성패의 여부가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곤란한 일이다.

최근에는 무분별하게 개최되는 지역축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경쟁력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이 필요한 시기다.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홍성의 지역축제가 필요하다.  성공적인 지역축제는 지역의 관광 활성화, 농특산물 판매, 브랜드 강화, 지역공동체 의식에 끼치는 파급효과는 상상 이상이어서 지역발전의 큰 동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제 홍성축제의 질적 성장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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