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추천도서 추천도서 ◇분노사회젊은 인문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정지우의 신작. 기존의 경제학적, 심리학적 담론을 넘어서서 철학적으로 분노의 근원을 파헤치고, 분노 사회의 대안을 제시한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강렬한 경고와 자성의 목소리를 던진다. 예리한 철학 에세이로 ‘분노사회로서 한국사회’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개인들이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에 대한 ‘존재의 기술’을 제시한다. 이경/1만1000원 ◇먼지아이(Dust Kid)2009년 깐느 영화제 첫 상영을 가진 이후, 전세계 70여 개 이상의 영화제에서 상영된 애니메이션 작품집이다. 세밀한 연필 드로잉으로 구성된 먼지아이는 주인공 유진이 잠들지 못한 추운 겨울밤, 미뤄두었던 방 청소를 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진은 침대 위에서 조그만 먼지아이를 발견 책 | 양혜령 기자 | 2014-04-21 17:20 [책] 이봐요, 까망씨 [책] 이봐요, 까망씨 까망씨 일상에 찾아든 특별한 친구들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기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닌 유쾌한 그림책이 나왔다. 지루함의 연속이던 고양이 까망씨의 일상에 외계인들과 곤충들이 찾아들어 까망 씨를 한껏 골려주며 아슬아슬한 탈출 소동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이봐요 까망씨(비룡소)’다. 고양이 까망 씨는 주인이 내민 장남감에도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런 고양이 까망씨를 사로잡은 건 작은 금속 우주선과 초록 외계인들이다. 까망씨가 새 장난감이 맘에든 듯 우주선을 이리저리 굴리자 우주선 안에서는 난리가 났다. 외계인들은 고장 난 장비를 고치기 위해 우주선에서 살금S살금 탈출한다. 이를 본 까망이가 외계인을 덮치려는 순간 곤충들의 도움으로 외계인들은 무사히 탈출. 곤충들이 달려드는 까망씨를 유인한 사이 외계인들 책 | 양혜령 기자 | 2014-04-18 10:03 고정관념 1cm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고정관념 1cm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평범한 일상의 기발함 재치 발랄한 일러스트 톡톡튀고 재밌는 글귀 비타민 같은 활기담아작은 차이가 가져다주는 커다란 즐거움을 아는가. 1cm 안에 존재하는 커다란 변화를 통해 인생이 얼마나 다르게 보일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 ‘1cm 첫 번째 이야기’(허밍버드)가 독자들의 끊임없는 재출간 요청에 5년 만에 새 옷을 입고 돌아왔다. 이 책은 인생을 긴 자에 비유한다면 1cm는 아주 작을 수 있다. 하지만 1cm의 작은 차이가 보여주는 변화는 인생이 얼마나 다르게 보일 수 있는지 말해준다. 1cm의 저자인 김은주는 굴지의 광고 대행사 TBWA KOREA에 몸담고 있는 카피라이터로, 특유의 발상과 관찰력을 기발한 글로 풀어냈고 제일기획 소속 아트디렉터 김재연이 재기 발랄하고 인상적인 일러스트로 그 힘을 더했다. 다 책 | 양혜령 기자 | 2014-04-18 10:00 [추천도서]달이 전하는 봄날의 여유 [추천도서]달이 전하는 봄날의 여유 달은 따스하다. 둥글둥글 밝고 어두운 곳을 환하게 비추고 달을 보며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을 마음 놓고 털어 놓을 수도 있다. 위로를 받을 수도 있고 고독에 빠져들게 하는 등 달에 대한 이미지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의 달의 이미지는 이렇다. 시인 권대웅의 신작 ‘당신이 사는 달’(김영사ON)은 달빛의 잔잔한 위로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봄밤의 서정을 듬뿍 담아냈다. 책 표지서부터 따스함이 느껴지는 이 책은 작가가 SNS를 통해 공개해 네티즌들에게 큰 공감을 받았던 ‘달詩’ 연작 23편이 수록됐다. 달詩는 시인이 달의 보편적 정서를 담아낸 연작으로 사랑, 그리움, 외로움, 따스함 등을 주제로 엮어냈다. 저자는 달을 보며 느껴지는 감정들을 시로 산문으로 그림으로 표현했다. 마치 달빛이 책 | 양혜령 기자 | 2014-04-07 18:18 추천도서 추천도서 ◇완전변태이외수 작가가 ‘장외인간’ 이후 9년 만에 소설 ‘완전변태’를 펴냈다. 삐뚤어진 세상에 던지는 이외수의 진실적인 변태 이야기, 꿈꿀 자유를 박탈당하지 않으려는 한 남자의 고독한 몸부림 등 역설로 가득한 감각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품이다. 이 소설집에는 문장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수십 번의 퇴고를 거듭하며 써내려간 작품에서 저자 특유의 감수성을 엿볼 수 있다.10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외수 작/해냄/1만1800원) 이외수 작가가 ‘장외인간’ 이후 9년 만에 소설 ‘완전변태’를 펴냈다. 삐뚤어진 세상에 던지는 이외수의 진실적인 변태 이야기, 꿈꿀 자유를 박탈당하지 않으려는 한 남자의 고독한 몸부림 등 역설로 가득한 감각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품이다. 이 소설집에는 문장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책 | 양혜령 기자 | 2014-04-04 10:00 [추천도서] [추천도서] ◇커피비경=서울을 벗어나 팔도 곳곳에 숨어있는 커피 명소가 담겨진 책이다. 저자 양선희 작가는 온라인 매거진 ‘커피 타임즈’를 운영하며 2년여의 기간 동안 100여 곳이 넘는 커피 하우스를 발로 뛰며 직접 취재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커피 하우스 22곳을 엄선했다. 커피 명장들의 속 이야기와 유흥가가 아님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매력적인 카페들을 만날 수 있다. 양선희 저/원종경 사진/알에이치코리아(RHK) /16000원 ◇안녕, 나의 자궁=여자 몸은 생명주머니 난소와 자궁을 중심으로 정교하고 신비롭게 운영된다. 이 시스템 덕분에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기적이 이루어지고, 완경 후에도 시스템은 호르몬 분비 등 여성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월경과 임신 출산, 성생활, 완경 등 책 | 양혜령 기자 | 2014-03-28 11:13 추천도서 추천도서 ◇단속사회=우리는 언제 누구와 접속하며 또 언제 누구와 단절하는가. 저자는 아파트 등 중산층 밀집지역, 노동조합 등 시민사회 등의 사례를 10여년간 수집해오며 이 질문에 관한 답을 풀어낸다. 한국사회는 시민 대다수가 가족, 직장 내에서 소통이 매끄럽지 않음을 호소하는 한편 정작 그 불통의 당사자와는 일대일로 직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불통 그 자체의 공간이다. 그러면서 그 스트레스를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 또 다른 힐링의 공간에서 해소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현실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누적된다. 저자는 특유의 시적인 문체로 우리 사회 이미지와 누군가 자신 내면의 고통을 느끼고 상처를 들여다보는 장면을 서술하며 우리의 마음을 뒤흔든다.엄기호 지음/창비/15000원 ◇힐링=소통과 희망, 사랑과 책 | 양혜령 기자 | 2014-03-24 17:31 초보아빠의 좌충우돌 딸 돌보기 초보아빠의 좌충우돌 딸 돌보기 은수는 엄마가 없는 동안 아빠가 머리를 예쁘게 묶어 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은수의 머리는 항상 엄마 담당이었다. 며칠 후면 유치원에서 생일파티가 열리는데 은수는 이날 머리를 예쁘게 묶고 가고 싶어했다. 아기를 낳으러 간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아빠는 고군분투한다. 그런데 은수가 유치원 생일파티를 앞두고 아빠에게 머리를 땋아달라며 어려운 미션을 던진다. 머리 묶기가 밥하는 것보다 어려운 초보아빠는 시도 때도 없이 머리묶기 연습에 돌입한다. 은수가 잠든 늦은 밤도,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도 머리묶는 연습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그만 아빠가 손을 다치고 만다. 실망한 은수는 힘이 쭉 빠진 채로 유치원에 간다. 은수는 과연 무사히 생일파티를 마칠 수 있었을까? ‘아빠 머리 묶어 주세요’ 이 책은 딸을 키우며 책 | 양혜령 기자 | 2014-03-21 10:06 세계 역사 뒤흔든 18세기 맛 향연 세계 역사 뒤흔든 18세기 맛 향연 18세기는 동서양 음식의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다. 이전에 미식을 즐기는 계층은 부유층과 권력가들이었던 반면 18세기부터는 ‘먹을거리’에서 ‘맛’의 차원으로 변화하던 시기, 음식의 맛이 혀끝에서 한정되지 않고 문화, 교류, 경제, 사회와 복잡하게 엮여 대중의 취향으로 널리 보편화되기 시작했던 시대다. ‘18세기의 맛’(문학동네)은 ‘한국 18세기 학회’의 인문학자 23명이 맛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단면을 맛깔나게 소개하고 있다. 왜 교황청은 버터에 면죄부를 발행했는지, 입맛 잃은 영조가 고추장에 푹 빠진 사연, 감자가 어쩌다 악마의 작물로 누명을 썼는지, 건륭제가 조리사를 이끌고 강남으로 맛 기행을 떠난 이유 등 18세기를 뒤흔든 맛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무수한 음식은 유구한 변천을 거쳐 식탁 위에 올라오면 책 | 양혜령 기자 | 2014-03-21 10:05 양심적 선택이 비난받을 일인가 양심적 선택이 비난받을 일인가 우리는 항상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한다.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해야 세상이 바뀐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사회 통념으론 상식과 양심이 통하지 않는다. ‘삼성을 말한다’의 김용철 변호사,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방해’의 권은희, 윤석열 등 양심적 고발을 했을 때 권력사회에서는 그들을 배신자로 취급했다. 어떤 사회든, 조직이든 상식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기가 어려운 세상이다. 자신의 이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안에 분노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하지만 개인의 희생까지도 감수해가며 사회 불의에 대해서 양심의 목소리를 내기보다 눈감아버리는 쉬운 선택을 하곤 한다. 지금 우리사회는 정의와 상식, 그리고 양심에 대한 목마름이 문화 전반에 걸쳐 반영되고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 책의 인기는 여전하고 대 책 | 양혜령 기자 | 2014-03-21 10:03 추천도서 추천도서 ◇그때는 누구나 서툰 여행=전 세계 드라이버들의 로망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도로부터 ‘꽃보다 누나’의 ‘꽃누나’들이 감탄했던 크로아티아 비밀의 숲 플리트비체, 속옷을 과감히 벗어던진 프로방스 해변의 프랑스 언니들의 이야기까지,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유럽의 모습을 피처 에디터 출신 저자 가 사진과 함께 전달한다. 최혜진 지음/에디터/15000원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몸과 마음이 모두 차가운 도자기 토끼 인형, 에드워드 툴레인이 여행을 통해 사랑만 받고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교만한 삶에서 벗어나 진정 누군가를 사랑하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게 된다는 감동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화와 우화, 그 중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 속에는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캐릭터들과 사 책 | 양혜령 기자 | 2014-03-10 11:25 감동을 전하는 글쓰기 두 대통령에게 배우다 감동을 전하는 글쓰기 두 대통령에게 배우다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연설 비서관으로 지내며 두 대통령에게서 배운 글쓰기 핵심 전략 공개 청와대 시절 뒷이야기 연설비서관 세계도 조명 두렵기만한 글쓰기, 어떻게 하면 글로 사람을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사람들에게 글로 감동을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서류 하나 작성하기 위해 수없이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단어 하나 잘못적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글을 잘 쓰기만 해서 글이 되는 건 아니다. 글을 통해 사람을 마음을 얻고 움직일 수 있어야 진정한 ‘글쓰기의 달인’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써야 상대를 설득 할 수 있을까?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8년간 청와대 연설비서관을 지내며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는 일을 해온 강원국이 ‘대통령의 글 책 | 양혜령 기자 | 2014-03-07 10:40 추천도서 추천도서 ◇잘먹고 더 움직이고 잘자라올바로 먹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운동만으로도 부족하다. 잠을 잘 자는 일도 마찬가지다. 모든 기운을 한 가지 일에만 쏟으면 종종 다른 부분이 희생된다. 반드시 세 가지 요소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 진정한 건강비법은 식사, 활동, 수면 의 교차점에 있다. 이 세 가지 일을 모두 잘하면 더 많은 활력을 얻고 건강하게 오래 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김태훈 역/한빛라이프/1만1700원 ◇정도전을 위한 변명기자생활을 하던 저자가 고려에서 조선으로 세대교체를 이루는 주요 역할을 한 정도전에 매혹되어 그의 삶과 죽음에 대한 기록을 담아 1997년에 발행했던 동명의 책을 복간한 것이다. 정도전의 삶과 죽음을 집요하게 파고든 기록을 통해 그의 목소리를 대신하여 역사의 진실을 들려주 책 | 양혜령 기자 | 2014-02-21 10:23 고독․소외 퇴적공간… 노인 위한 곳은 어디에 고독․소외 퇴적공간… 노인 위한 곳은 어디에 노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공간은 어디일까. 대학 교수로 20년간 근무한 저자 오근재 교수는 교수라는 직함에서 물러나면서 사회적 기준의 ‘노인’이 되었다. 저자는 탑골공원과 종묘시민공원, 인천자유공원, 종로3가, 낙원동 뒷골목 등 노인들이 운집한 공간을 누비며 노인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본다. 이곳이 바로 노인들의 ‘퇴적 공간’이라 일컫는다. 책의 제목인 ‘퇴적 공간’은 도시의 인위성에 밀리고 속도에 적응하지 못한 인간들이 강 하구의 삼각주에 쌓여 가는 모래섬처럼 몰려드는 모습을 지칭하여 저자가 만든 조어다. 책 부제의 ‘당신도 언젠가 노인이 된다’에서 보듯 이 책은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담은 보고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미 노인이거나 노인이 되어갈 우리 모두 책 | 양혜령 기자 | 2014-02-21 10:22 “들어볼랑가? 인생 이야기” “들어볼랑가? 인생 이야기” 큰 것이 위대하고 강한 것이 오래가는 세상이 된지 오래다. 이 책은 그 흐름과는 반대로 작은 것, 사소한 것이 가진 진짜 힘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많이 배우고 잘 나가는 근사한 사람들이 아닌 그저 근근이 살아가는 시골 어르신들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충청도의 힘’ 작가는 도시에서 살다가 처가살이를 작심하고 시골(충남 보령)로 내려온 귀농인이다. 평균 연세가 70세에 가까운 어르신들을 곁에서 보면서 느끼고 겪은 삶의 체험담을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이 인기를 얻으며 책으로 탄생했다. 충청남도 보령시 달발골에서 펼쳐지는 충청도 어르신들의 인생극장. 능청스러운 사투리의 향연이라고 할 만큼 다양하고도 살아있는 사투리들이 책속에 등장한다. 어르신들의 질펀한 농담 속에 포복절도하다가도 그 속에 담겨진 책 | 양혜령 기자 | 2014-02-20 10:38 [신간도서] [신간도서] ◇무엇이 이 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들은 어떤 교육을 받고 있을까? 이 책은 한국을 비롯해 핀란드, 폴란드 등 신흥 교육 강국들과 그 빛이 많이 바래기는 했으나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권력을 지닌 미국의 교육 상황을 속속들이 비교했다. 21세기 글로벌 경쟁 체제에서 향후 우리 교육의 이정표를 세우는 데 커다란 시사점을 제공한다. 아만다 리플리 저/김희정 역 / 14800원 ◇감꽃이 별처럼 쏟아지던 날가난하지만 마음만은 정겨웠던 1970년대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작가의 어린 시절 자전적 경험담이다. 농촌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맞물리고 그 속에서 어울려 노는 봉희와 친구들의 때 묻지 않은 동심의 세계가 정겹게 펼쳐진다. 우현옥 저/그림 흩날린/출판사 개암나무/11000원 책 | 양혜령 기자 | 2014-02-10 17:38 30년 뒤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30년 뒤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수십 년 전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저런 일이 정말 미래에 가능할까”라는 막연하게 상상만 했던 것들이 이미 현실이 되어 있거나 일상의 편리함이 됐다. 상상에서 출발한 것들이 기술로 만들어지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것이다. 상상하는 것이 현실이 되는 세상, 우리는 어떤 미래를 상상하는가?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유영민, 차원용의 ‘상상, 현실이 되다’는 상상이 곧 현실이 되는 앞으로의 30년을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과거 상상의 결과물이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알려줌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기 위해 다양하고 풍부한 상상을 활발히 공유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400년 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헬리콥터를 상상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그를 반쯤 정신이 나간 사람으로 생각했다. 지 책 | 양혜령 기자 | 2014-02-10 17:37 딸들을 위한 인생지침서 딸들을 위한 인생지침서 사회 독립 앞둔 딸에게 들려주는 엄마의 조언 “모든걸 잘하려 애쓰지 말고 그냥 재밌게 살아라”“딸아, 모든 것을 다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지금 불안하다면 인생을 잘살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니 무엇을 하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 너무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맞춰 사느라 소중한 삶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들이 너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는 않는다. 그러니 그냥 너의 목소리를 따라 가거라.” 소아정신과 의사 한성희의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는 일, 연애, 결혼, 인간관계 등 뭐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 속에 살면서 자꾸만 화가 나는 이 세상 모든 딸들을 위한 심리학 책이다. 저자는 33년 동안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환자를 만나며 상담하고 치유한 정신분석 전문의이자 서른 살 딸을 둔 엄마다. 저자는 책 | 양혜령 기자 | 2014-02-10 17:35 추천도서 추천도서 ◇각설하고,=눈 오는 날이면 아침저녁 눈 쓰느라 바쁜 경비 아저씨, 전화 한 통이면 세제든 과일이든 작은 봉지에 담아 들고 현관 앞에 서 있던 슈퍼 아저씨 등 사람 냄새 폴폴 나는 다정한 풍경들이 그려지는가 하면, 경비 아저씨가 미처 쓸지 못한 눈길에 애가 다쳤다고 항의하는 이웃 등 현 시대의 살벌한 풍경을 그려낸다. 안도와 절망을 오가는 삶에 시인은 안부를 물으며 그래도 ‘사람’ 덕분에 살아간다고 이야기 한다. 김민정 산문/한겨레출판사/1만2000원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이 작품은 저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사회문화적 전개과정을 탐사하려는 작업이다. 책과 관련된 연구는 문헌학 또는 서지학, 인쇄기술학 등에서 주로 이루어져왔지만 안타깝게도 이 분야에서는 책이 담은 내용은 문제 삼지 않았다. 반면 책 | 양혜령 기자 | 2014-01-16 11:35 삶에 건네는 따뜻한 선물 삶에 건네는 따뜻한 선물 디어 라이프/앨리스 먼로 지음 /정연희 옮김 /문학동네 /1만 3500원 단편 작가 첫 노벨상 수상 자전적이야기등 14편 소개 한순간에 잊혀질 삶의 모습 정확히 포착하고 담아내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 대부분은 많은 이들에게 어렵다는 느낌을 주곤 한다. 작품 자체가 난해한 것인지, 우리말로 어렵게 옮긴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여느 작품처럼 술술 읽히지 않는 점은 대체적인 특성(?)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이라는 평을 들으며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앨리스 먼로(82)가 최신작이자 마지막 걸작으로 발표한 단편집 ‘디어 라이프(Dear life)’는 마치 편지를 읽는 것처럼 편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작가는 각 단편소설마다 살아온 날들의 생채기를 토닥토닥 따스하게 어루만져주며 독자로 하여금 책 | 양혜령 기자 | 2014-01-16 11:34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