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독자적으로 홍주시로 승격해야 합니다.
icon 홍주시민
icon 2014-09-19 13:33:26  |   icon 조회: 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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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0년 동안 지금의 홍성읍 지역은 홍주라는 이름으로 충남 서부와 경기도 남부까지를 아우르는 지역으로 관할하던 큰 고을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제에 의해 홍주라는 이름을 잃고 홍성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그 후 천년을 이어온 중추적인 도시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충남에서도 변두리로 여겨지는 일개 군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100년간의 홍성시대를 청산하고 이제는 내포문화를 이끌었던 찬란했던 홍주시대를 다시 이어가야합니다.

그런데 예산군과의 통합을 통한 시 승격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는 장차 홍주의 발전에 큰 걸림돌을 안고 가는 것입니다. 김석환 홍성군수의 '예산군과의 통합을 통한 홍주시 승격 발언'에 대한 예산군의 반응을 보더라도 예산군과의 통합을 통한 시 승격에는 너무도 험난한 과정이 생겨날 것입니다.

예산군의 입장에서는 '홍주'라는 지명은 어쨋든 홍성군의 옛지명 정도로만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므로 통합시가 되었을때 홍주라는 지명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고, 김석환 홍성군수의 경우에는 통합시 명칭은 내포시로 하고 내포시를 홍주구와 예산구로 나누어 구성하는 쪽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통합 시가 되더라도 20만이 채 되지 않는 인구로는 시에 '구'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구'는 인구 50만 이상이 되어야 설치 가능한 행정구역입니다. 또한 이렇게 될 경우 '홍주'라는 지명이 점차 퇴색될 수 밖에 없습니다. 광무개혁으로 전국을 23부로 나누었을때 23부에 해당하는 지역 중 유일하게 지명을 잃고 군으로 남은 곳이 홍성군입니다. '시'안의 '구'는 일개 자체 행정구역에 불과합니다.

또 통합시의 시청사가 홍성읍 지역에 유치되지 못하고 내포신도시 지역에 위치하게 될 가능성이 크므로 결국 홍성군 전체가 시의 변두리 지역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되면 홍성읍은 물론이고 광천읍과 면지역 모두는 점점 더 변두리로 밀려날 것입니다. 그렇게되면 지금의 홍성읍과 광천읍의 원도심 공동화는 훨씬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될 수박에 없습니다.

홍성군은 여타 시지역과 비교했을때에도 전반적인 발전 수준이 절대로 뒤지지 않습니다. 근처의 보령시와 비교했을때 대천지역과 홍성읍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비교했을때 홍성군의 발전 정도가 훨씬 높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내포신도시 입주와 개발이 진행되면 홍성군의 인구는 10만을 넘어설 것입니다.
홍성군이 시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현재 4만5천명 가량의 홍성읍의 인구가 5만명을 넘거나
광천읍 혹은 내포신도시를 포함하는 홍북면의 인구가 2만명을 넘어야 합니다. 한때 홍성군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발전된 지역이었던 광천읍의 경우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인구가 2만명이 넘었지만 계속되는 인구감소로 현재는 1만명을 겨우 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새로 개발되는 내포신도시의 인구증가로 인한 효과를 기대하는 쪽이 좀 더 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충분히 독자적인 시승격이 가능한 지역이 바로 지금의 홍성군 지역입니다.
시로 승격한 이후에는 내포신도시는 물론이고 홍성읍과 광천읍의 원도심도 발전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예산군과의 통합을 통한 시승격 방안은 이제 내려놓고 독자적인 시승격을 준비해야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014-09-19 13: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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