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는 정계 떠나라" '졸개' 박석우 고문, 이회창 전 총재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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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총재는 정계 떠나라"
'졸개' 박석우 고문, 이회창 전 총재에 쓴소리

2012년 01월 19일 (목) 15:44:51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자유선진당 창당 발기인이자 18대 대선에서 이회창 대통령 후보 대전충남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인사가 이회창 전 총재의 정계 은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석우 자유선진당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은 19일 배포한 "이제는 모든 것을 내녀 놓으실 때입니다"라는 자료를 통해 "지금은 보수대통합을 주장할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다수 국민들은 날로 어려워지는 살림살이에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며 "기존 정치권의 낡은 이념 투쟁이나, 색깔론 보다는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절박한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고 당이 어렵고 민감한 시기에, 보수대통합을 주장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그동안 이회창 전 총재와의 인연을 설명한 뒤 "만, 4년이 지난 지금, 현실은 어떻습니까? 그저 한없는 자괴감과 함께 참담한 심경"이라고 토로했다.

박석우 고문은 "참으로 슬프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총재와 우리 졸개들은 이미 모든 것을 잃어 버렸고 특히 총재의 지도력은 검증을 받았다"며 "이제, 조용하고 담담한 심정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4년 전의 단암 빌딩으로 돌아가라"고 요구했다.

박 고문은 "총재는 보수를 자처하는 한나라당이 친이 친박으로 싸우다가 보수를 망쳤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 자유선진당이 처한 현실은 남의 당 이야기를할 입장이 아니"라며 "막말로 선진당도 추스리지 못하고 지금껏 맹목적으로 밀어준 충청인의 염원도 쓸어담지 못한 총재가 어떻게 남의 당을 탓하고 보수대통합을 주창할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밖에도 이회창 전 총재가 정계를 떠나야할 이유로 4년동안 모든 선거에서 패배 명분없는 지역구 출마 포기 선언 한미FTA 국회표결시 당론을 어기고 찬성 자유선진당의 현 상황 발상과 인식의 전환없이는 살아 남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조목조목 나열했다.

또한 "이 총재와 제가 물러나야 하는 더 큰 이유는 사람이 없기때문인데 4년 전 구름처럼 몰려들었던 인재들이 총재가 모두 버려 떠났기 때문"이라며 "총재 만나기가 하느님 보기보다 더 어려울 정도로 모든 언로와 소통이 차단된 채, 흡사 총통정치처럼 했으니 그 누가 붙어 있을 수 있었겠냐"고 비판했다.

박석우 고문은 19일 오후 <대전뉴스>와의 통화에서 "이회창 전 총재가 보수대통합을 하자고 하는데 당의 공식입장도 아니고 선거가 코앞인 상황에서 당을 깨자는 소리"라며 "당도 통합 못하면서 보수대통합을 주장해서야 되겠느냐"고 설명했따.

그는 "이회창 전 총재가 정치를 그만뒀으면 좋겠다"며 거듭 정계은퇴를 촉구한 뒤 "선진당이 똘똘뭉쳐도 될까말깐데 이렇게해서야 되겠느냐, 그리고 심대평 대표의 생각하고도 다르고 총선에서 이겨야 당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충남 금산에서 홍삼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박석우 고문은 자신의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다음은 박석우 고문이 발표한 자료 전문.

존경하는 이회창 총재님!!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 놓으실 때입니다. ”

1월 16일 총재님의 보수 대통합에 대한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건강하신 모습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보수 대 통합을 주장 할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날로 어려워지는 살림살이에 너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기존 정치권의, 낡은 이념 투쟁이나, 색깔론 보다는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 해주는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원합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 자유선진당은 불과 몇 달전 삼고초려 끝에 총재님이 직접 모셔온 대표를 물러나라고 외치며 집안 문제를 법정으로 까지 끌고 가 있습니다.

이렇게 절박한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고 당이 어렵고 민감한 시기에, 보수 대통합을 주창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총재님에게 대통령 출마를 권유하고, 대통령 선거를 치르고, 자유선진당을 창당 한지벌써 만 4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저는 처음 총재님에게 18대 대통령 출마를 권유할 때, 돈도, 조직도, 사람도, 없는

“총재님의 대선 출마는 혁명입니다.

이등병의 심정으로 시작하자“ 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지금도 또렷합니다.

이 나라의 최고 원로로서 이념, 세대, 빈부, 계층을 아우르는 대통합의 정치,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담임의 정치” 를 해주십사 부탁드렸고, 그렇게 해주시라 믿었습니다.

분열된 충청권을 대통합해서 영호남을 아우르는 화해와 중용의 정치를 주문했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지난 대선 당시 충청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당시 국민중심당 후보였던 심대평 대표님을 찾아 무릎을 꿇고 단일화를 간청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창업 공신이고, 창당 공신이라 자부했던 저는, 지난 4 년 동안 단 한번도 공적이나 사적인 부탁이나 요구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는 오직 총재님만이 경륜과 철학이 적립된 지도자로서, 어려운 이 나라와 우리 충청권을 반석에 올려 놓을 수 있는 균형 잡힌 지도자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리나 총재님!

만, 4년이 지난 지금, 현실은 어떻습니까?

그저 한없는 자괴감과 함께 참담한 심경입니다.


참으로 슬프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총재님과 우리 졸개들은 이미 모든 것을 잃고 버렸고특히 총재님의 지도력은 검증을 받았습니다.

이제, 조용하고 담담한 심정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4년 전의 단암 빌딩으로 돌아가십시다.

총재님께서는 보수를 자처하는 한나라당이 친이 친박으로 싸우다가 보수를 망쳤다고 하셨는데 지금 우리 자유 선진당이 처한 현실은 남의 당 이야기할 입장이 아닙니다.

막말로 자유선진당도 추스르지 못하고 지금껏 맹목적으로 밀어준 충청인의 염원도 슬어 담지 못하신 총재님이 어떻게, 남의 당을 탓하고 보수 대통합을 주창할 수 있습니까?

정말 가슴 아프지만 이외에도 총재님께서 쉬셔야할 이유는 너무 많습니다.

1. 지난 4년 동안 경주, 천안, 충북, 경기 등 크고 작은 선거에서 우리당은 한 곳도 이긴적 이없고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를 잃어버린 것은 자유 선진당의 몰락을 의 미하는 것이 었습니다.

2. 명분 없는 지역구(예산, 홍성) 출마 포기 선언입니다.

도대체 당의 최고 지도자가 당이 어려울 때 살신성인은 못하더라도 아무런 명분도 없이 당의 진원지에서 떠나겠다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해당 행위입니다.

3. 한미 F. T. A 비준 동의안 표결시 국회의원이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크로스 - 보팅 할수도 있겠습니다만,

당론을 위배하고 찬성표를 던진 것은 지도자 이전에 조직인의 자세가 아니며, 엄밀히 말 씀드리면 당에 대한 항명입니다.

4. 앞써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자유선진당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도, 총재님께서 책임을 면탈하긴 어렵고 본의 던 아니던, 논란의 중심에 서 있음을 간과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5. 현 정치권에 쓰나미 처럼 몰아 닥치고 있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심판의 대상에서, 예외일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국민의 삶을 위한 민생정치, 깨끗한 정치, 갈등을 뛰어 넘는 대통합의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욕구를 담아 낼 수 있는, 발상과 인식의 전환 없이는 살아 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총재님 !

이 보다 총재님과 제가 물러나야 하는 더 큰 이유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4년전 충청의 미래 회원들과 함께 “이회창 총재 대통령 출마 촉구 대회 ”를 개최할 때만 해도 총재님을 좋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진해서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총재님께서, 출마 선언을 하자 전국에서 동지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크던 작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자비를 쓰며 죽기 살기로 이회창!! 이회창!! 을 외쳤습니다.

비록 우리가 집권은 못했지만 15%이상의 기적같은 득표율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분들이 모두 떠났습니다. 총재님이 모두 버린 것입니다. 총재님을 원망하기도, 미워하기도, 울분을 토로하면서 떠나갔습니다.

지금도 그 동지들을 생각하면 한 없이 죄송하고 슬프기만 합니다. 그 분들, 역시 저처럼, 총재님에게 그 무엇을 바라거나 요구한 분들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총재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 스사름 없는 정을 원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총재님 만나기가 하느님 보기보다 더 어렵고 총재님 말씀 한마디 듣기가 나라님 말씀듣기 보다 더 어렵고 모든 언로와 소통이 차단된 채, 흡사 총통정치처럼 하셨으니 그 누가 붙어 있을 수 있었겠습니까.

총재님!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제 다시 모시려 해도 더 이상 사람을 모을 수가 없어 저도 떠나려 합니다.

총재님!

충심으로 말씀드립니다.

대통령 빼놓고는 모든 것을 다 해보지 않으셨습니까.

이제, 나라 사랑, 자유 선진당 사랑, 국민걱정, 다 내려 놓으시고

편히 쉬셔할 때가 왔습니다.

후진들에게 길을 터 주십시오.

“독은 입에 달고 약은 입에 쓰다” 했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불충을 용서하십시오.

더 잘 모시지 못해 죄송합니다.

내내 건강 하십시요.

2012년 1월 19일

전. 충청의 미래 대표

전. 18대 이회창 대통령 후보 대전·충남 선거대책

위원장 겸 충남 연락소장

전. 자유선진장 창당 발기인

전. 자유선진당 비상 대책 위원장

자유선진당 중앙 위원회 상임고문

박석우 배상
2012-01-21 19:00:27
180.7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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