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D-50 '숙박·교통'에 성패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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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D-50 '숙박·교통'에 성패 달렸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4.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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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없어 대다수 인근에 머물러… 경제적 효과 미미
소향삼거리 등 교통대란 우려 대책 마련 서둘러야

도민체전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숙박문제와 교통대란을 해소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각 시군 선수단이 묵을 1200개의 객실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했지만 현재까지 400여개의 객실만 확보했다. <관련 기사 6면>

확보된 숙박시설은 필요량의 1/3에 그쳐 대다수 타 시·군 선수단들은 인근 덕산이나 청양, 보령 등에 짐을 풀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민체전준비팀은 최근 일진전기 기숙사, 거북이마을 숙소, 용봉산자연휴양림 등의 협조로 숙소를 추가 확보했지만 일반 숙박업소의 참여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게다가 대회 기간 중 홍성을 방문하는 각 시군 응원단이나 도민들도 홍성에서는 숙소를 구할 수 없어 덕산이나 보령 등 인근지역으로 발길을 돌려야 하는 상태다. 이 때문에 도민체전 개최로 인한 경제적 유발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치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준비팀 관계자는 "일단 시·군 선수단 숙소는 현재 모두 확정돼 어려움은 없지만 모두 홍성지역에 머무는 게 아니어서 안타깝다"며 "차후 대규모 행사를 치를 경우를 대비한 숙소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대회 기간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교통대책과 주차장 추가 확보 등의 대책이 요구된다. 현재 부영아파트와 향군회관을 잇는 도시계획도로가 5월말 준공 목표로 공사 중이지만 홍주종합경기장으로 통하는 주요 관문인 소향삼거리로 차량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주차장도 운동장 주변에 900여대를 수용하는 임시주차장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선수단을 수송하는 대형 버스 등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해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준비팀 관계자는 "최근에도 군경합동으로 교통대책 수립과 관련한 협의회를 가졌었다"며 "새로운 도로가 개통되는 만큼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소향삼거리 인근에 교통정체가 생기지 않도록 경찰과 함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차 공간 확보와 관련해서는 "일반 승용차는 충분히 수용이 가능하지만 대형버스까지 주차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인근 대학이나 기관의 협조를 받아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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